[bnt뉴스 김희경 기자] ‘육룡이 나르샤’ 박혁권이 섬뜩한 악역으로 완벽 변신했다.
10월1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신경수)에서는 현 삼한 제일검 길태미(박혁권)가 숨겨왔던 잔혹한 본색을 드러내며 악행의 끝을 보여주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길태미는 원나라와의 수교를 막기 위해 단상에 올랐던 정도전(김명민)을 취조실로 끌고 들어와 도모지로 고문을 했고 정도전의 고통스러운 비명이 터지자 해맑은 미소로 도모지를 떼어주며 “어땠어?”라고 묻는 잔인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어 자신의 아들 길유(박성훈)를 구하기 위해 허둥거렸던 길태미의 모습을 보고 검술실력을 무시한 백윤(김하균)의 수하에게 “날 보고 의심들 하지. 그럴만 해. 그런 사람들 지금 어떻게 됐게? 다 누워있어. 땅 밑에. 조심해”라는 섬뜩한 경고로 모자라 여성스러운 외모 뒤에 숨겨져 있던 완벽한 검술실력으로 상대를 순식간에 제압하는 모습을 보여줘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한 백성들의 땅을 빼앗아 재산을 불리려던 길태미는 전법사 총랑 허조에게 금은보화를 보내며 소송에서 이기게 해달라 요청했지만 이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홍인방(전노민)과 합심해 허조의 아들 허강(이지훈)에게 살인 누명을 씌워 옥살이를 하도록 모략을 꾸몄고 결국 토지대장에 직인을 받아내기도 했다.
극악무도한 악행을 일삼으며 승승장구 하던 삼한 제일검 길태미 앞에 뜻밖에 검술능력자 장삼봉이 나타나자 앞으로 벌어질 흥미진진한 전개에 많은 시청자들이 궁금증을 표하고 있다.
한편 박혁권이 출연하는 ‘육룡이 나르샤’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출처: SBS ‘육룡이 나르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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