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있어요’ 김현주, 박한별에 지진희에 대한 마음 고백…“내가 흔들린다”

입력 2015-10-19 09:30  


[bnt뉴스 김희경 기자] ‘애인있어요’ 김현주가 지진희에게 흔들리는 마음을 드러냈다.

10월18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극본 배유미, 연출 최문석)에서는 도해강(김현주)은 푸독신 부작용과 관련해 최진언(지진희)의 회사인 천년제약과 소송을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를 알게 된 진언은 자신의 옷을 덮어주고, 다칠 수도 있으니 시위는 하지 말라는 등 자나깨나 해강만을 걱정했다.

하지만 해강은 자신을 전처로 생각하는 진언에게 불쾌함을 표했다. 그러자 진언은 “왼쪽 손목 안 쪽에 작은 점이 있다. 목 뒤에도 있다. 오른쪽 엉덩이에도”라고 말했고, 해강은 “명백한 성희롱”이라며 격분했다. 이 때 진언은 예전 아내가 자신을 불렀던 그대로 해강이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진언은 “‘야, 최진언’이라고 한번만 더 불러줘”라고 부탁했다.

진언의 마음을 전혀 모르는 해강은 “최진언 접근금지”라며 들고 있던 피켓으로 얼굴을 가렸다. 이 역시 과거 해강이 진언에게 했던 말이었다. 그 때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똑같은 해강을 보며 진언은 웃음지었고, “당신 아내는 이제 안 돌아온다”며 화를 내는 해강에게 기습 키스를 했다. 놀란 해강은 진언의 뺨을 때리고는 사무실을 나왔지만, 자꾸만 신경 쓰이고 생각나는 진언에 어찌할 바를 몰라 했다.

아무리 밀어내고 모른 척을 하려 해도 자꾸만 생각나고 그리워지는 진언에 해강은 혼란스럽기만 했다. 과거에 대한 기억은 잃었어도, 심장만은 그를 잊지 못하고 있었던 것. 급기야 해강은 “내 남자에게 꼬리치지 마라”고 말한 설리(박한별)에게 “내가 흔들린다. 그 사람이 아니라 내가 그 사람에게 흔들린다”는 고백까지 했다.

그리고 이날 방송 말미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로 진언과 밥을 먹겠다고 하는 해강의 모습이 공개되면서 두 사람의 가슴 설레는 로맨스가 더욱 심화될 것임을 예고했다.

그런 가운데 설리는 진언의 전처가 죽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는 충격에 빠졌다. 그리고 진언과 가까워지는 해강에게 분노하며 뺨까지 때렸다. 과거 자신이 그랬던 것처럼, 진언을 해강에게 빼앗길까봐 두려워진 설리가 폭주하기 시작한 것.

한편 ‘애인있어요’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출처: SBS ‘애인있어요’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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