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class=0 style="TEXT-AUTOSPACE: ; mso-pagination: none; mso-padding-alt: 0.0pt 0.0pt 0.0pt 0.0pt"> 루이스 해밀턴(메르세데스, 영국)이 2015 F1 미국 그랑프리에서 우승하며 시즌 챔피언을 확정지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오스틴 서킷에서 열린 2015 F1 그랑프리 16차전 결승전에서 해밀턴은 1위를 기록했다. 5.513㎞ 서킷 56바퀴를 주행한 기록은 1시간50분52초703. 2위는 해밀턴에 2초850 뒤진 같은 팀 소속 니코 로즈버그(독일)에게 돌아갔다. 해밀턴과 로즈버그는 올 시즌 9번째 원투 피니시를 달성했으며, 메르세데스 팀 통산 25번째 원투 피니시다. 3위는 세바스티안 페텔(페라리, 독일)의 몫이었다.
미국 그랑프리 우승으로 해밀턴은 통산 세 번째 시즌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해밀턴은 올 시즌 16번의 그랑프리 중 10번이나 포디엄 최정상에 섰다. 지난 2014년에도 시즌 중 11번 우승하며 월드 챔피언을 차지했다. 2년 연속 두자릿수 우승을 차지한 건 해밀턴이 유일하다.
하지만 시즌 챔피언을 향한 해밀턴의 여정은 쉽지 않았다. 같은 팀 라이벌 로즈버그는 쉽사리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았고, 페텔의 강력한 압박으로 해밀턴은 힘든 레이스를 펼쳤다. 그러나 경기 후반 선두를 달리던 로즈버그의 차가 살짝 미끄러졌고, 해밀턴은 빈틈을 놓치지 않고 역전에 성공하며 가장 먼저 체커키를 받았다.
해밀턴은 2007년 호주 그랑프리로 F1 무대를 밟았으며 이듬해 시즌 챔피언에 올랐다. 2014년 두 번째 시즌 챔피언을 달성했다. 최대승 기록으로도 미하엘 슈마허(7회), 후안 마뉴엘 판지오(5회), 알랭 프로스트(4회), 세바스티안 페텔(4회)에 이은 대기록이다. 해밀턴이 자신의 우상이라고 말했던 아일톤 세나와도 동률이다. F1에서 3회 이상 통합 우승을 거둔 영국인 드라이버는 재키 스튜어트와 루이스 해밀턴 단 두 명 뿐이다.
드라이버 포인트는 해밀턴이 327점으로 선두다. 페텔(251점), 로즈버그(247점) 등이 뒤를 쫓고 있다. 그러나 남은 대회가 3경기에 불과하고, 각 그랑프리 우승자 포인트가 25점인 걸 감안하면 페텔과 로즈버그가 역전할 가능성은 없다.
컨스트럭터 부문에서도 메르세데스 AMG 페트로나스가 574점을 쌓으며 사실상 2연속 시즌 우승을 확정지었다. 2위 페라리(374점)과의 격차는 200점에 달한다. 3위는 220점을 쌓은 윌리엄스다.
한편, 2015 F1 그랑프리 시즌 17차전은 10월30~11월1일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개최된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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