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화가’ 배수지, 소녀 연기부터 남장까지 다채로운 변신 예고

입력 2015-10-27 13:58  


[bnt뉴스 이린 인턴기자] ‘도리화가’ 배수지의 첫 스틸컷이 공개됐다.

10월27일 영화 ‘도리화가’(감독 이종필) 측은 조선 최초의 여류소리꾼 진채선 역을 맡은 배수지의 첫 스틸컷을 공개했다.

‘도리화가’는 1867년 여자는 판소리를 할 수 없었던 시대, 운명을 거슬러 소리의 꿈을 꾸었던 조선 최초의 여류소리꾼 진채선(배수지)과 그를 키워낸 스승 신재효(류승룡)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3년 만에 스크린에 컴백한 배수지는 조선 최초의 여류소리꾼으로 기록된 진채선 역을 통해 순박하고 당찬 소녀의 모습부터 포기를 모르는 강한 내면의 소리꾼, 그리고 가슴 깊은 곳에 슬픔을 간직한 여인으로 변화해 가는 진채선의 성장 과정을 특유의 맑은 매력과 더욱 성숙해진 연기력으로 소화해냈다.

특히 배수지는 사투리와 남장 연기, 촬영 전부터 약 1년여에 가까운 판소리 연습을 통한 소리꾼 연기 등 내외적으로 진채선이 되기 위한 모든 노력을 기울여 새로운 변신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배수지는 “시나리오를 처음 읽었을 때 눈물이 났다. 소리를 하고 싶어 하고, 잘 되지 않아 속상해 하는 채선의 감정은 내가 가수를 준비할 때 느꼈던 그것과 많이 닮아 있었다”며 “덕분에 감정 이입을 많이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진채선이 조선 최초의 여류 소리꾼이자 실존 인물이라는 점 때문에 부담도 컸지만, 캐릭터의 매력에 이끌려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고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한편 ‘도리화가’는 류승룡과 배수지를 비롯해 송새벽, 이동휘, 안재홍, 김남길 등이 출연하며 11월25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제공: 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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