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계현 기자] 어느덧 연기 인생 23년. 연극, 드라마, 영화 등 안 보이는 곳을 찾는 게 더 어려운 만능 베테랑 배우 예지원은 요즘 몸이 두 개라도 모자를 하루하루를 살고 있다.
1년 만에 다시 bnt를 찾은 예지원과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첫 번째 콘셉트는 블랙 시스루 블라우스와 와이트 팬츠로 우아하고 세련된 여배우를 표현했다. 두 번째 콘셉트는 자유로운 보헤미안의 느낌으로 자연과 어우러지는 모습을 보였다.
세 번째 콘셉트는 새하얀 화이트 정장룩으로 고급스럽고 깔끔한 느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는 정열적인 레드와 블랙으로 포인트를 주어 과감한 레트로 패션을 선보였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예지원은 최근 독서 프로그램부터 연극, 광고 촬영, 해외 일정까지 겹쳐 제대로 눈 붙일 시간조차 없다고 밝혔다. 그런데도 맡은 역할과 더 완벽한 연기를 위해 악기, 외국어 등 다양한 것들을 배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끊임없이 배우고 노력하면서도 연기에 대한 열정만큼은 쉬이 사그라지지 않아 그는 아직도 연기에 대한 갈증이 있다. ‘비밀독서단’도 연기를 위한 결정이었다고. 책을 많이 읽고 배우고 싶어 선택한 결정이지만 가끔은 너무도 많은 책을 읽어 버겁기도 하다고 전했다.
이렇게 많은 책을 언제 읽어 본 적은 없지만 읽고 나면 언제나 도움이 된다며 새로운 작품을 만났을 때의 설렘처럼 좋은 책을 만나면 마음이 설렌다고 했다.
얼마 전 ‘정글의 법칙’에도 출연했던 그는 기회가 닿는다면 꼭 다시 출연하고 싶다고 의지를 밝혔다. 대자연의 앞에서는 식욕도 사라진다는 그였지만 다음 번 출연 때는 프랑스 고급 요리인 ‘모기 뒷다리’ 요리를 꼭 배워가겠다는 의지도 비쳤다.
어느덧 적령기를 훌쩍 넘겨버린 나이. ‘워커홀릭’에 빠져 연애할 시간도 없다는 그에게 미래 배우자에 대해 물었다. 그는 자신의 바쁜 생활을 이해해주고 편안하게 기댈 수 있는 친구 같은 남자를 원했다.
연극 ‘홍도’를 다시 준비 중인 천상 배우 예지원. 자신의 연기로 감동받는 이들이 있어 그는 오늘도 마음을 다잡는다. 자신의 연기를 보기 위해 찾아주는 관객들이 있는 한 그는 언제까지나 무대에서 기쁨과 슬픔을 노래할 것이다.
기획 진행: 배계현
포토: bnt포토그래퍼 유승근
의상: 레미떼
슈즈: 데일라잇뉴욕
헤어: 김선진 끌로에 윤상아 이사
메이크업: 김선진 끌로에 문현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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