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쇼]폭스바겐, 도쿄모터쇼에서 몸 사리기?

입력 2015-10-28 14:03   수정 2015-10-28 16:19


 폭스바겐이 디젤 스캔들 이후 맞은 첫 국제 공식 행사인 도쿄모터쇼를 비교적 조심스러운 분위기로 맞이했다. 






 28일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도쿄모터쇼 프레스데이에서 폭스바겐은 티구안 GTE 컨셉트와 투란 등을 선보였다. 두 차는 앞서 열린 프랑크푸르트모터쇼와 제네바모터쇼에 공개한 차로, 타 유럽 브랜드들이 월드프리미어(세계 최초 공개)를 한 대 이상 선보인 것과는 대조적이었다. 

 특별한 신차가 없었음에도 폭스바겐 승용부문 CEO 헤르베트트 디이스가 참석, 직접 프레스 브리핑을 진행하며 디젤 스캔들에 대해 사과 입장도 표명했다. 짧은 브리핑이 끝난 이후에도 일본 및 외신기자들에게 한동안 둘러싸여 디젤 스캔들에 대한 질문 공세로 홍역을 치렀다.
   
 폭스바겐은 이번 배기가스 조작 스캔들 이후 친환경차 전략을 기존 클린디젤에서 플러그인하이브리드와 전기차로 수정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한편, 폭스바겐이 도쿄모터쇼에 공개한 티구안 GTE 컨셉트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동력계를 갖췄다. 1.4ℓ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를 결합, 합산 최고출력은 220마력이다. 효율은 유럽기준 ℓ당 48㎞에 이르며 주행가능거리는 약 1,000㎞에 달한다.






도쿄=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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