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화가’ 배수지, 남장-사투리 등에 “딱히 힘든 건 없었다”

입력 2015-10-29 11:44   수정 2015-10-29 11:45


[bnt뉴스 이린 인턴기자] ‘도리화가’ 배수지가 새로운 변신을 시도했던 소감을 전했다.

10월2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영화 ‘도리화가’(감독 이종필) 제작보고회에는 이종필 감독을 비롯해 배우 류승룡, 배수지, 송새벽 등이 참석했다.

이날 배수지는 남장, 숯칠, 사투리 연기 등에 대해 “딱히 힘든 건 없었던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숯칠을 처음 했을 땐 내 피부가 원래 하얗다보니 까맣게 칠하니까 못 봐주겠더라”며 “그런데 채선이 분장을 하면 확실히 녹아들 수 있어서 적응이 조금씩 됐다”고 말했다.

끝으로 배수지는 “촬영을 하고 있을 때 ‘사람들이 촬영하나봐’라면서 많이 보러 오셨는데 ‘수지가 없네’라고 하시더라. 못 알아 보신 거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리화가’는 1867년 여자는 판소리를 할 수 없었던 시대, 운명을 거슬러 소리의 꿈을 꾸었던 조선 최초의 여류소리꾼 진채선(배수지)과 그를 키워낸 스승 신재효(류승룡)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영화. 11월25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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