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투싼이 미국 아웃도어 업체와 튜닝 업체들의 협업으로 재탄생했다.
30일 튜닝업계에 따르면 오는 11월 3-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2015 세마쇼에 투싼을 기반으로 한 튜닝카 '어드벤처모빌'이 공개된다. 2012년 쏘나타 튜너로 참여했던 존 팬길라이넌을 중심으로 다양한 튜닝업체와 아웃도어 업체가 참가해 아웃도어 활동에 특화된 투싼 튜닝카를 제작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트리라인 타마락의 2인용 루프톱 텐트다. 여기에 골 제로(Goal Zero)사의 태양광 패널을 부착, 캠핑 시 필요한 전력을 공급한다. 텐트 하단에는 리지드 인더스트리의 LED 바를 부착, 야간에 필요한 조명을 확보했다.
아리스의 사이드 스텝 등 외부 파츠는 투싼의 모습에 오프로더 성격을 한층 강조했다. 외부 도색은 바스프의 군용 녹색 페인트를 활용했다. 바퀴는 레이 그램 라이츠 57DR 휠과 토요 오픈 컨트리 A/TⅡ 타이어를 조합했다. 엔진 출력의 변화는 미세하다. 엔진 자체를 튜닝하진 않았지만 AEM 인테이크와 마그나플로우의 배기 시스템 등을 추가했다.
실내는 고급 소재를 사용하는 걸로 유명한 캐즈킨 가죽 시트와 트럭 벌트 스토리지의 트렉팩 시스템 등으로 꾸몄다. 오디오 시스템은 클라리온(Clarion)과 스코시(Scosche) 제품으로 교체했다.
존 팬길라이넌은 "이번 튜닝카를 구상하면서 '주말에 모험을 떠나는 사람'을 항상 생각했다"며 "여러 업체들과 협업하며 고민했던 부분은 투싼이 주중에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쓰이다 주말에 여행을 떠날 때도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이도록 균형을 잡는 일이었다"고 말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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