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이승현 인턴기자] ‘런닝맨’이 전무후무한 게스트 라인업을 선보였다.
11월1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은 100대100 특집으로 진행됐다. 액션감독 정두홍, 프로레슬러 노지심, 유도선수 이원희, 씨름선수 김기태, 태권도 분야는 배우 태미를 필두로 총 100명의 각 분야 선수들이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지석진은 100명의 히어로즈 선수단을 보며 “군기 확립의 날이냐”며 제작진에게 원망 섞인 목소리를 보내다가도 “김종국 좀 혼내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100명의 선수 출연에 뭘 하려는 거냐며 의아해하는 멤버들에게 제작진은 “6시간 후 이름표 떼기를 하겠다”고 말해 멤버들을 당황시켰다. 개리는 “헛웃음 밖에 안 나온다”며 할 말을 잃었고 하하는 “아이디어 대단하다”며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제작진은 “100인과 대적할 93명의 런닝맨을 6시간 동안 직접 섭외해라. 단 포털사이트에 검색했을 때 나와야 한다”고 말했지만 런닝맨 멤버들의 비난은 끊이지 않았다. 유재석은 “초대해와도 어떻게 이기냐”며 “강호동을 데려오겠다”고 으름장을 뒀다.
섭외 시작 약 한 시간 뒤, 배우 임형준을 시작으로 DJ 펌킨, 가수 브라운아이드소울 멤버 영준, 이정, 포토그래퍼 오중석, 전 복싱 선수 장정구, 최경호, 황충재, 배우 이기방, 샘 해밍턴, 허태희, 전 농구선수 현주엽, 걸그룹 애프터스쿨 멤버 유이 등 런닝맨 멤버를 포함해 20여 명이 모였다.
광수의 초대로 온 유이는 번호도 없던 광수가 갑자기 전화해 커피를 사오라고 했다며 어리둥절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런닝맨 20명과 100명의 히어로즈 중 20명과 ‘헤드 스쿼시’라는 게임을 진행했다. 런닝맨 팀이 승리할 시 이름표 떼기 게임 시 히어로즈 멤버 10명이 빠지는 기회였다. 송지효와 태미를 선두로 시작된 게임은 히어로즈 팀의 승리로 끝났다.
“게임에서는 졌지만 그래도 돈독해진 것 같다”며 멤버들은 흐뭇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기다리고 있던 게스트들이 한 번에 들어왔다. 가수 마아성, 왕배, 뉴올, 배우 김광규, 임주환, 걸그룹 레인보우 멤버 고우리, 개그맨 정태호, 이상호, 이상민, 김수용 등이 등장했다.
홍대에서 온 하하의 지인들은 “싸움이 났으니 빨리 와달라”는 말을 듣고 왔다며 어리둥절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또다시 손님들이 몰려왔다. 개그맨 김준현, 양상국, 김원효, 배우 윤박, 심형탁, 박근식, 그룹 2AM 멤버 임슬옹, 그룹 라퍼커선 멤버 자이온루즈, 렉토루즈, 링다, 유이엽, 가수 킹콩, 엠타이슨, 주비트레인, 래퍼 슈퍼비, DJ 알투 등이 입장했다.
각자 누구의 초대로 왔고 뭘 하다 왔는지를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머리도 채 말리지 못한 채 나온 임슬옹, 스케줄 가기 전에 들렀다는 유이, 전화를 받으며 준비를 시작했다는 김준현, 연극 연습하다 왔다는 심형탁, 아무 설명도 못 듣고 왔다는 임주환 등 대부분 런닝맨 상황을 제대로 설명을 듣지 못하고 온 경우가 대다수여서 멤버들과의 끈끈한 의리를 과시했다.
배우, 가수부터 운동선수까지 한 자리에서 모이기 쉽지 않은 조합의 인물들이 런닝맨 멤버들과의 의리만으로 한 걸음에 달려왔다. 방송 직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낯선 출연진들의 이름이 줄을 세우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입증했다.
한편 ‘런닝맨’ 100대100 특집 두 번째 이야기는 이달 8일 오후 6시10분 방송된다. (사진출처: SBS ‘런닝맨’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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