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김희경 기자] ‘내부자들’ 이병헌이 악역 캐릭터에 대해 남다른 생각을 드러냈다.
11월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내부자들’(감독 우민호)에 출연한 이병헌은 한경닷컴 bnt뉴스와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이병헌은 ‘협녀’에 이어 또 다시 악역에 가까운 캐릭터를 맡았다는 질문에 “연기하는 입장에서 악인지 선인지에 대한 이야기는 캐릭터적인 면모론 중요하지 않다고 본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절대 악을 가지고 연기한 적은 ‘놈놈놈’을 제외하고 없다”며 “‘내부자들’ 속 안상구는 이분법적으로 이야기할 수 없다. 악과 선이 모호한 지점에 있다. 직업적으로는 정말 나쁜 캐릭터지만 알고 보면 좋은 일도 하고 좋은 마음을 가지기도 했다. 어떻게 보면 현실적인 인물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영화나 시나리오에서 현실에 가까운 캐릭터들을 만들기 위해 작업 과정에서도 절대 악이 아닌 복합적인 캐릭터를 만들어낸다”고 덧붙였다.
한편 ‘내부자들’은 대한민국 사회를 움직이는 내부자들의 의리와 배신을 담은 범죄드라마. 19일 개봉 예정. (사진제공: 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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