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김희경 기자 / 사진 김치윤 기자] ‘벽을 뚫는 남자’ 이지훈이 유연석의 노래 실력을 극찬했다.
11월4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는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이날 자리에는 연출가 임철형, 음악감독 변희석을 포함해 배우 이지훈, 유연석, 고창석, 조재윤, 가수 배다해, 문진아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이지훈은 “유연석을 처음 봤을 때 편견처럼 느껴질 수 있는 건 있었다”며 “잘 나가는 남자배우니까 폼을 잡지 않을까 속으로 걱정을 했지만, 생각보다 굉장히 소탈한 친구다. 그런 자리에서 자신이 해왔던 것을 내세우지 않고 낮은 자세로 사람을 섬기고 인사하는 걸 보면 ‘되는 이유가 있구나’ 하며 평상시의 인격을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노래도 정말 말처럼 잘 한다. 저도 듣고 ‘선수도 아닌데 어떻게 이렇게 잘 들리게 하지’라는 큰 신뢰를 가지게 됐다. 저는 노래를 하는 습관이 있어서 힘을 빼고 말하는 것처럼 하는 부분에 집중하고 있는데, 유연석은 대사하듯 연기하듯 노래를 한다. 쉽지 않은 일이다”며 칭찬했다.
뿐만 아니라 “그런 부분을 저도 많이 본받고 캐치하려고 한다. 비록 유연석이 신인이지만 배워야 될 것은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벽을 뚫는 남자’는 1940년대 파리 몽마르트를 배경으로, 평범한 우체국 직원 듀티율이 어느 날 벽을 자유자재로 드나드는 능력을 가지게 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 21일 홍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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