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신곡] 이지형-이한철-플래너스-룸306, 겨울전야

입력 2015-11-06 19:00  


[bnt뉴스 이승현 인턴기자] 한참 소란스럽다가 갑자기 잠잠해지는 폭풍전야처럼 한동안 날이 춥더니 조금 포근해졌다. 햇살도 따뜻한 것이 오랜만에 춥지 않게 환기를 시킬 수 있을 것 같다. 아주 짧았던 가을이 이렇게 끝나간다. 오늘의 신곡을 들으며 가을과 안녕하고 겨울에게 안녕의 인사를 건네보는 건 어떨까.

이지형 ‘코끝이 찡’

가수 이지형의 새 싱글 ‘코끝이 찡’이 발매됐다.

신곡 ‘코끝이 찡’은 ‘찰칵’ ‘빙글빙글’ 등 의성어와 의태어를 사용해 감정표현의 독특함을 더했다.

겨울 새벽의 찬 공기와 같이 덤덤하게 노래하는 이지형의 음성이 어떤 시절에 대한 향수를 떠올리게 만든다.

이지형의 목소리가 많은 이들의 입가에 미소를 전하길 바란다.

이한철 ‘옷장정리’

가수 이한철의 계절 프로젝트 가을편이 공개됐다.

타이틀곡 ‘옷장정리’는 새 계절에 맞는 옷을 고르는 평범한 일상에서 만나게 되는 가슴 아릿한 추억의 흔적을 노래한다.

마음의 움직임에 따라 옷을 펼치고 정리함에 아무렇게나 넣다가 다시금 곱게 접어둔다는 표현은 많은 리스너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봄부터 시작된 이한철의 계절 프로젝트에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플래너스 ‘배스룸 러브(Bathroom Luv, feat.이노베이터)’

밴드 플래너스가 첫 미니 앨범 ‘아웃풋(Output)’을 발매했다.

신곡 ‘배스룸 러브(Bathroom Luv)’는 연인을 향해 조심스럽게 구애를 전하는 곡이지만 연주는 매우 적극적이고 역동적이다.

Mnet ‘쇼미더머니 시즌4(Show Me The Money 4)’에 출연한 래퍼 이노베이터가 피처링에 참여해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플래너스의 음악이 많은 리스너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길 바란다.

룸306(Room306) ‘투모로우(Tomorrow)’

프로젝트그룹 룸306의 신보가 발매됐다.

신곡 ‘투모로우(Tomorrow)’는 내일에 대한 기대감과 회의,허무함이 공존하는 상태를 알 듯 말 듯한 비유로 풀어낸 가볍지만 무거운 곡이다.

이미 지난 해 SNS를 통해 미리 공개됐던 ‘투모로우’는 호주의 프로듀서 챗 페이커(Chet Faker)가 좋아요를 보낸 뒤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룸306의 진심을 울리는 목소리에 많은 리스너들이 위로받길 바란다.(사진출처: 이지형 ‘코끝이 찡’, 이한철 ‘늦어도 가을에는’, 플래너스 ‘아웃풋(Output)’, 룸306 ‘투모로우(Tomorrow)’ 앨범 재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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