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빌더 릭 도어가 2015 세마쇼에 클래식한 디자인의 컨셉트카 아쿠아리우스를 선보였다.
아쿠아리우스는 과거 프랑스의 고급 코치빌더 피고니 에 팔라시(Figoni and Falaschi)의 보디를 채용한 1938년형 드라이에 165 카브리올레의 영향을 받은 컨셉트카다. 올해 초 그랜드내셔널 로드스터쇼에 첫 공개된 뒤 미국 내 여러 전시회를 거쳐 세마쇼에도 초대받았다. 자동차 마니아로 유명한 메탈리카의 보컬 겸 기타리스트 제임스 헷필드가 이 차를 구매하면서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고풍스러운 디자인의 차체는 알루미늄 소재로 제작됐다. 2차 세계대전 프랑스 코치빌더들의 전성기 시절 디자인에 1940-1950년대 미국의 커스터마이징 스타일을 접목했다는 게 릭 도어의 설명이다. 유려한 실루엣의 외형에 아름다운 스캘럽(부채꼴이나 물결 모양의 소재를 이어 덧댄 장식 형태) 사이드 파이프, 폰툰(1930-1950년대 유행한 자동차 스타일. 유선형 디자인이 배를 뒤집어 놓은 듯한 모양과 유사한데서 유래했다.) 스타일의 펜더, 듀발(DuVall) 스타일의 윈드실드, 탈부착 가능한 하드톱 지붕을 접목했다.
릭 도어는 "과거 화려했던 코치빌더들의 디자인에 알루미늄 소재 특유의 재질감 조화시켜 절묘한 조화를 이뤘다"고 자평했다.
라스베가스=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 [SEMA]현대차 벨로스터 터보, 500마력 넘는 차로 변신
▶ [SEMA]제네시스 쿠페가 재미없다고? 친 에디션은 달라
▶ [SEMA]현대차 투싼, 캠핑족 유혹하는 화려한 변신
▶ [SEMA]기아차 K3 쿠페로 오프로드를 달린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