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입장정리] ‘나 혼자 산다’, 사랑받는 배우 황석정의 ‘모스트스러운’ 일상

입력 2015-11-07 07:30  


[bnt뉴스 조혜진 기자] ‘나 혼자 산다’ 황석정이 바쁜 일상 속 유쾌함을 잃지 않는 모스트스러운 일상을 전했다.

11월6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수목드라마 ‘그녀는 예뻤다’(극본 조성희, 연출 정대윤)의 최고 신스틸러로 활약하고 있는 김라라 편집장을 소화해내는 황석정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황석정은 웃음 터지는 코믹연기도 진지한 모습으로 임했다. 계속해서 스탠바이 시간이 미뤄졌음에도 그는 촬영 분을 거듭 연습하며 자신의 차례를 기다렸다. 황석정은 “드라마를 하다보면 늘 그런 일이 있다. 영화도 마찬가지다. 이럴 때는 쭉 그 상태로 대사 외우고, 그대로 있어야한다. 전환이 돼 다른 일을 할 수가 없다”며 프로다운 모습을 보였다.

이후 폭우를 뚫고 달려간 촬영장에서 황석정은 모스트의 부편집장 지성준 역을 맡은 박서준의 병문안 신 촬영을 진행했다. 2시간에 걸친 분장 끝에 김라라로 변신한 황석정은 먼저 촬영 중인 황정음과 박서준의 뽀뽀 신을 매의 눈으로 모니터했다. 계속되는 촬영대기 이후 새벽이 돼서야 박서준과 리허설을 맞춰본 그는 애드리브로 현장 분위기를 살리는 등 유쾌함을 잃지 않았다.

본격 촬영에 들어가자 황석정의 코믹연기는 한층 더 빛을 발했다. 그는 “여태까지 아주 순진하거나, 아주 소탈하거나 한 역할, 또 간첩, 깡패, 사채업자, 에로영화 배우 등을 맡아왔다. 이번 (김라라)역할 하면서 제 자신에 대한 편견이 깨졌다”며 “내 안의 두려움을 깨고, 내 안에 이런 부분도 있었구나 발견해 신기하고 재밌다”고 김라라 캐릭터로 연기변신을 꾀한 소감을 밝혔다.

특히 이날 황석정은 이틀간의 고된 밤샘촬영에도 연습에 연습을 거듭하며 황석정이 아니면 안 되는 대체불가 김라라 캐릭터를 완벽하게 그려냈다. 

그는 이후 인터뷰에서 “연기를 한다는 건, 그만한 노력과 시간, 인내와 고통이 따른다. 그런데 그만큼 기쁨이 주어지는 것 같다. 끈기를 가지고 해놓은 부분이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고, 회자가 되고 공감의 대상이 되니 몇 배의 에너지를 받게된다”고 배우로서의 일상에 대한 행복함을 드러냈다.

한편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15분 방송된다. (사진출처: MBC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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