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진 기자] 한 달에 적으면 1건, 많게는 3건 이상 줄줄이 결혼식 스케줄이 잡혀있다.
매 주 들어가는 축의금에 대한 부담감은 말할 것도 없고 매 주 꾸며야 한다는 강박관념으로 인해 주말 내내 마음 편할 날이 없다. “대충 적당히 입고가”라는 이야기를 수도 없이 들어도 멋을 내는데 ‘적당히’라는 기준은 통하지 않는다.
정말 예쁘거나, 정말 평범하거나 둘 중 하나 아니면 해결되지 않는 하객룩 스타일링. 결혼식장에 무엇을 입고가야 할지 고민에 빠져있는 여성들을 위해 명품 쇼핑몰 딘트에서 상위 1% 하객룩 스타일링을 알려준다.
고급진 투피스룩
투피스룩은 연령에 맞게 자유자재로 다양한 연출이 가능한 스타일링이다. 블라우스와 스커트로 여성미를 강조할 수 있는가 하면 재킷과 팬츠로 시크한 느낌을 줄 수도 있다.
여전히 아름다운 미모의 배우 유호정은 체크 패턴의 고급진 투피스룩을 선보였다. 블랙 앤 그레이 패턴이 주는 차분함과 우아함이 돋보인다. 스커트에 더해진 블랙 디테일은 세련된 느낌까지 준다. 블라우스의 네크라인과, 소매라인을 시원하게 오픈하여 체크 패턴이 주는 답답함을 해소했다. 원피스인 듯, 투피스인 듯 경계가 애매한 스타일링 센스가 더욱 길어 보이는 다리라인을 만들었다.
걸그룹 에이핑크의 손나은은 그린 계열의 셔츠와 레이스 스커트를 러블리하게 매치했다. 가을 감성에 잘 들어맞는 진녹색 셔츠로 들어난 글래머러스한 라인이 시선을 끈다. 여기에 힙라인을 타이트하게 연출한 머메이드 스커트는 그의 여성스러운 분위기와 잘 어울린다.
늘씬한 몸매를 소유한 배우 기은세는 조금 더 특별한 투피스룩 스타일링으로 시선을 주목시켰다. 그는 빅 버튼의 재킷과 팬츠 밑단 프린지가 인상적인 팬츠를 멋스럽게 연출했다. 도도하고 시크한 블랙룩 스타일링을 완성하되 버튼 클로징과 프린지 디테일로 포인트를 줘 평범하지 않은 투피스룩을 완성했다.
단벌로도 완벽한 원피스룩
배우 한고은, 김희선, 한채영 룩을 살펴보면 단벌로 쉽게 연출할 수 있는 하객룩 스타일링의 팁을 얻을 수 있다.
한고은은 청량한 블루와 화이트 배색 프린팅이 돋보이는 원피스를 선보였다. 시선을 집중시키는 블루 컬러는 계절에 상관 없이 고급스러움과 세련된 느낌을 주기 좋은 아이템. 쇄골 라인이 보일 듯 말 듯 둥글게 디자인된 네크라인은 목선을 더 길어 보이게 만드는 장점이 있다. 또 팔뚝에 콤플렉스가 있다면 한고은이 연출한 디자인과 비슷한 칠부 기장의 넉넉한 핏의 소매 라인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코트’ 하나로 원피스 스타일링이 가능한 요즘, 김희선처럼 와이드한 벨트를 허리에 더해주기만 하면 보온성과 스타일을 겸비한 원피스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심심하지 않은 컬러 연출, 속이 살짝 비치는 블랙 스타킹 코디는 하객룩 스타일링으로 백 점 만점에 백 점.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한채영은 유니크한 패턴의 타이트한 원피스로 패셔너블한 면모를 뽐냈다. 여러 아이템을 레이어드 하는데 어려움을 느낀다면 그와 같이 하나의 아이템을 집중 공략하는 것이 좋다. 컬러는 실패 확률을 줄이기 위해 블랙을 선택하되 미니멀한 디자인보다는 독특한 느낌을 줄 수 있는 패턴 아이템을 선택해 보자.
에디터 추천 ‘하객룩 스타일링’
J364 깅엄체크 러플소매 재킷 딱딱한 느낌을 주는 정장 재킷 대신, 소매 밑단에 러플을 트리밍한 스페셜 재킷 아이템을 활용해 보자. 전, 후면 배색된 체크 패브릭만으로도 유니크한 무드를 줄 수 있으며 러플 디테일이 고급스러움과 화려함을 더한다.
D2853 프레스티지 자가드 원피스 퀄리티 높은 자가드 원단을 사용한 롱한 길이감의 슬림 원피스. 넓은 라운드넥과 화사한 패턴이 시선을 주목시키기 좋으며 슬림한 디자인으로 제작되어 아름다운 보디라인 연출이 가능하다.
D2855 엘리건트 서플리스 원피스 가죽 패브릭의 벨트를 세트로 구성하여 잘록한 허리라인을 연출해 주는 원피스. 브이 네크라인이 갸름한 페이스 라인을 돋보이게 하며 양 사이드에 드리운 핀턱이 은은한 볼륨감을 준다.
(사진출처: 딘트,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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