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하게 고고’, 열여덟살 성장통 그려내며 마지막까지 ‘남다른 행보’

입력 2015-11-10 08:30  


[bnt뉴스 조혜진 기자] ‘발칙하게 고고’가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었다.

11월9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발칙하게 고고’(극본 윤수정 정찬미, 연출 이은진 김정현)에서는 그동안 저지른 악행을 깊이 반성하며 학교로 다시 돌아온 권수아(채수빈)가 친구들과 훈훈한 우정을 이어가는가 하면 신체접촉장애를 극복한 동재(차학연)의 밝은 모습이 그려져 미소를 자아냈다.

여기에 서하준(지수)은 짝사랑 상대 강연두(정은지)와 절친 김열(이원근) 사이에서 쉽게 마음 정리를 못하거나 치어리딩부를 탈퇴하라는 아버지의 강요와 폭력에 순순히 굴복하며 세차게 흔들리는 모습으로 몰입도를 최고조로 이끌어냈다.

더불어 엄마와 아빠의 재혼 가능성으로 남매가 될 위기에 처한 연두와 열 또한 나름대로의 해결점을 모색하며 솔직한 마음을 각자의 엄마, 아빠에게 전해 애틋함을 자아냈다.

이처럼 ‘발칙하게 고고’의 열여덟 소년소녀들은 크고 작은 시련과 아픔을 치어리딩, 단합대회, 학교에서 일어난 여러 사건들을 통해 치유해 나가고 극복했으며 무엇이든 함께할 수 있는 친구가 있어 한 뼘 더 성장해 나갈 수 있었다. 때문에 이들이 어떤 엔딩을 맞이하게 될지 귀추를 주목케 한다.

한편 마지막까지 종잡을 수 없는 전개를 이어나가고 있는 ‘발칙하게 고고’는 오늘(10일) 오후 10시 최종회가 방송된다. (사진출처: KBS ‘발칙하게 고고’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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