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화보] 모델 한승재 “처음 패션쇼는 정말 떨렸지만, 지금은 끝나고 치킨 먹을 생각에 편하다”

입력 2015-11-12 13:46  


[김민수 기자] 최근 2016 S/S 헤라서울패션위크에서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보여준 타투이스트 겸 모델 한승재가 bnt와 함께한 패션화보를 공개했다.

무대 위 모습과는 다르게 색다른 매력을 발산했던 첫 번째 콘셉트에서는 카키컬러의 팬츠와 항공점퍼를 매치해 타투이스트이라는 직업이 잘 묻어났으며 이어진 착장에서는 그레이 슬랙스와 셔츠, 그 위에 롱 재킷을 연출하여 가을 감성을 자아냈다. 슬림한 몸매로 모델답게 수트핏을 보여준 마지막 콘셉트에서는 남성다움이 돋보이는 완벽한 수트 패션을 소화해냈다.

다양한 포즈와 강렬한 눈빛으로 이목을 이끈 뒤 재치 있는 입담으로 촬영장 분위기를 사로잡았다. 현재 타투이스트 겸 모델로 활동 중인 한승재는 “고등학교 때가지 록밴드를 했었다. 아버지한테 밴드로 먹고 살겠다고 당당하게 말했는데 1년 정도 해보고 안될 것 같더라. 말이 안되는 거였다”고 당시를 전했다.

이어 “20살 때도 잠깐 했을 때 우리가 공연한 동영상을 봤다면서 ‘위대한 탄생2’ PD한테 전화가 왔었다. 출연할 뻔 했는데 드러머가 방송 전날 잠수를 타서 결국 지금까지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고 그때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한 타투에 대해서도 물어봤다. 그는 “타투를 하는 동네 형한테 배우고 싶다고 졸랐다. 그렇게 시작해서 주말 알바하고 생활비 충당해서 20살 10월에 혼자 서울에 올라왔다”며 서울 생활에 답한 그는 “지금은 비교적 안정적이지만 그때가 가장 힘들었던 것 같다. 아무것도 모를 때 좋은 타투샵에 취직 시켜준다고 해놓고 4~5개월 동안 월급도 받지 않고 일했다”고 말했다.

타투를 시작하는 사람들 언급에 대해 “나는 권유를 하지 않는다. 모델일에 제약도 많이 받고 연기 쪽도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심사숙고해서 결정하라고 한다”고 걱정을 전했다.

타투이스트 외에 모델일을 하고 있는 한승재는 자신에게 의미 있는 쇼는 “계한희 선생님 카이와 블라디스라는 신진 디자이너 데뷔 쇼였다”며 마음속에 멋있다고 생각했던 사람의 쇼를 선다는 것에 의미를 두었다. 특히 도메스틱 브랜드로 시작한 블라디스 브랜드의 디자이너가 자신의 친구라고 밝혔다.

그는 “모델일을 처음 시작했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닌 것이 그 친구 브랜드 피팅모델이 나였다. 같이 시작을 해서 이것저것 많이 했었는데 그 친구가 정말 하고 싶었고 목표로 했던 것이 서울패션위크였는데 때마침 나도 데뷔 시즌이었다”고 특별한 우정을 보여줬다.

더불어 모델 김원중에 대해서도 빼놓지 않았다. “정말 너무 잘하더라. 그런 사람을 아직도 본 적이 없다”며 마지막으로 꿈과 목표에 대해 “뭔가 제작을 하는 우리 색깔이 묻어나는 창작 집단을 만들고 싶다. 그리고 한승재라는 사람이 ‘남들과는 다르게 사는구나’라는 것이 각인이 될 만큼 본분에 충실하면서 내 스스로가 만족할 삶을 목표로 주어진 일에 열심히 할 것이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기획 진행: 김민수
포토: bnt포토그래퍼 차케이
의상: 이정기서울
슈즈: 로버스
헤어: 라뷰티코아 베네타워점 김미현 디자이너
메이크업: 라뷰티코아 도산점 네이슨 팀장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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