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김희경 기자] ‘풍선껌’ 배종옥이 치매 판정으로 안방극장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11월10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풍선껌’(극본 이미나, 연출 김병수)에서는 선영(배종옥)이 동료 의사의 권유로 검사를 맡은 뒤 치매 판정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선영은 “차라리 뇌종양이었으면 했는데”라며 담담하게 충격을 삭힌 후 “아들이 결혼할 집에 치매 걸린 엄마가 있다는 걸 숨겨야 하는데”라고 자신의 몸 상태보다 아들 리환(이동욱)에게 걸림돌이 될 것을 먼저 걱정했다.
이어 리환을 데리고 오라는 동료 의사의 말에 주저하면서, 자신에게 시간을 달라고 하는 침착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선영은 동료 의사에게 알츠하이머가 유전임을 물었고, 가능성이 반반이라는 대답에 눈을 질끈 감은 채 실의에 빠진 모습으로 리환에게 만큼은 자신의 병을 대물림하고 싶지 않은 진한 모성애를 드러냈다.
이후 병원 밖을 나선 선영은 환한 웃음으로 자신을 마중 나온 리환을 발견했던 상태. 더 없이 해맑은 리환의 얼굴에 선영이 “아들”이라는 말과 함께 입술을 꽉 깨물며 애써 눈물을 삼키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뭉클함으로 물들였다.
한편 ‘풍선껌’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사진출처: tvN ‘풍선껌’ 방송 캡처)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