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김희경 기자] ‘육룡이 나르샤’ 천호진의 연기 저력이 눈길을 끌었다.
11월1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신경수)에서는 이성계(천호진), 이방원(유아인) 부자를 둘러싼 굵직굵직한 사건들이 펼쳐지며 조선 건국을 향한 주요 인물들의 발걸음이 그려졌다.
이방원은 이인겸(최종원)에 의해 순군부에 추포됐다. 이어 이인겸은 이방원의 방에 거짓 서찰을 숨겨놓으며 이성계, 이방원 부자와 그 뒤에 있는 정도전(김명민)을 위기로 내몰았다. 하지만 정도전이 다시금 서찰을 바꿨고, 이인겸과 이성계의 싸움은 제대로 불이 붙게 됐다.
이런 가운데 이인겸은 순군부에서 청렴하기로 소문난 부만호 남은(진선규 분)에게 이방원 수사를 맡겼다. 남은은 고문에 지쳐 쓰러진 이방원에게 다가가 이성계는 전쟁에 패했고, 죽었다며 거짓 정보를 흘렸다. 하지만 누구보다 아버지를 잘 아는 이방원이 남은의 거짓말을 간파해 이를 믿지 않았다.
같은 시각 전쟁에서 승리한 이성계가 개경에 입성했다. 2만의 대군을 거느린 장군이지만 혈혈단신으로 이인겸이 있는 도화전에 들어갔다. 활을 쥔 채 이인겸과 마주한 이성계는 “방원이 풀어주시오”라고 요구했다. 이어 이인겸이 과거 약점을 들먹이자 이성계는 “방원이가 이리 되고 보니 이제야 깨달았어. 난 초주지가의 개 새끼가 아니라 새끼 잃은 호랑이라는 것을”이라고 외쳤다.
다음 날 이성계는 위풍당당하게 도당에 입성했다. 그리고 이인겸의 지시로 이방원의 방에 서찰을 숨겨둔 인물을 생포해 데려와, 자신과 아들 이방원의 누명을 벗겼다. 그 시각 눈을 뜬 이방원의 앞에는 정도전과 남은이 함께였다. 남은은 정도전이 심어 둔 이중첩자였던 것. 정도전은 이방원을 제자로 받아들이며 조선건국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날 방송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로 시청자의 숨을 조여왔다. 촘촘하고 짜임새 있는 구성은 스토리에 탄탄함을 더했으며 시합이라도 하듯 완벽한 연기력을 보여주는 배우들의 활약은 스토리에 숨을 불어 넣었다.
한편 ‘육룡이 나르샤’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출처: SBS ‘육룡이 나르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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