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호’ 정만식-김상호, 포수대 이끄는 쌍두마차 호흡…‘환상의 콤비’

입력 2015-11-12 15:39  


[bnt뉴스 김희경 기자] ‘대호’ 정만식과 김상호의 남다른 호흡이 포착됐다.

11월12일 영화 ‘대호’(감독 박훈정) 측은 정만식과 김상호의 콤비 스틸 컷을 공개했다.

‘대호’는 일제강점기, 더 이상 총을 들지 않으려는 조선 최고의 명포수 천만덕(최민식)과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를 둘러싼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정만식이 연기한 구경은 일본 고관 마에조노(오스기 렌)의 명으로 대호 사냥에 앞장 선 조선 포수대의 리더인 도포수로, 과거 대호에게 당한 깊은 원한과 성공에 대한 야망으로 누구보다 지독하게 대호 사냥에 앞장선다.

정만식은 이번 역할을 통해 흉터 가득한 얼굴, 원한과 야망으로 가득 찬 냉철한 리더의 모습으로 선 굵은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극의 긴장감을 불어 넣는다. 한편 김상호가 연기한 칠구는 구경이 도포수로 있는 조선 포수대의 일원으로 함께 대호 사냥에 나서지만, 만덕을 끌어들이려는 구경을 만류한다.

만덕과 구경의 아픈 사연을 잘 알고 있는 칠구는 모두를 걱정하며 챙기는 온정 넘치는 인물이다. 김상호는 자기 옷을 입은 듯 몸에 딱 맞는 캐릭터를 만나 특유의 편안함과 사람 냄새 나는 연기로 공감대를 극대화 시키며 적재적소에서 활약한다.

이처럼 각자의 존재감을 발휘하며 ‘대호’를 통해 제대로 첫 연기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은 출연 분량의 거의 모든 장면을 함께 소화하며 서로가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로 최고의 호흡을 선보였다.

정만식은 “배우로서도 인간으로서도 참 따뜻하고 열정이 있는 사람이다. ‘대호’를 촬영하면서 얻어가는 게 너무 많았다”고 김상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고, 김상호는 “정만식, 포수대 배우들과 똘똘 뭉쳐서 촬영했기 때문에 정말 좋은 앙상블이 나올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대호’는 12월16일 개봉된다. (사진출처: 영화 ‘대호’ 스틸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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