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김예나 기자] 최근 데뷔 싱글 ‘스르륵’을 발표하며 가요계 본격 출사표를 던진 걸그룹 다이아걸스(Dia Girls)가 bnt뉴스와 인터뷰를 가졌다. “설렘 반, 기대 반, 걱정 반, 정말 오묘하고 복잡한 기분이다”고 데뷔 소감을 밝힌 다이아걸스는 연아, 수아, 시유, 혜진으로 구성된 4인조 걸그룹이다.
◇ 4人4色 다이아걸스를 소개 합니다
리더 연아는 똑 부러지는 매력의 소유자다. 팀의 리더로서 해야 하는 일들이 너무 많지만 야무지게 잘 해내고 있다. 활동하면서 다이아걸스가 인성적으로 잘못 비쳐지지는 않을까 걱정이 많다. 열심히 준비한 부분에 대해서는 자신 있지만 아직은 모르는 것들 투성이라 조마조마 할 따름. 그래도 연아는 자신 있다. 이제 시작이니까. 지금부터 멤버들끼리 만들어갈 다이아걸스는 더욱 반짝이며 빛날 테니 말이다.
“리더로서 책임감이 커요. 제 개인적인 생각보다는 언제나 다이아걸스가 우선이에요. 아직 다이아걸스가 실력적으로 부족하더라도 어디서든 인성적으로 인정받고, 예쁨 받았으면 좋겠어요. 늘 멤버들끼리 서로를 믿고 응원하기 때문에 잘 할 거라 생각해요.”(연아)
시유는 제일 큰 언니지만 막내 같은 멤버다. 스스로 “제가 철이 없어요”라며 생긋 웃는 모습이 예쁘다. 아기자기한 소품과 소녀소녀적인 감성의 소유자. 러블리함을 동경하고 웃음이 너무 많아 가끔 사장님께 혼나기까지 한단다. 그럼에도 베시시 웃는 모습이 예뻐서 주위 사람들까지 웃음 짓게 만드는 러블리걸 시유다.
“제가 큰 언니니까 리더 연아를 옆에서 도와주면서 막내 라인 수아, 혜진을 잘 보살펴 주려고 해요. 가끔 연아한테 수아와 혜진이가 혼나서 우울해 있으면 제가 웃게 만들기도 하고, 연아에게 말하기 힘든 부분은 제게 말하기도 하거든요. 전 열심히 서포트하고 있어요.(웃음)”(시유)
수아는 비타민 같은 존재다. 바람에 날리는 나뭇잎만 봐도 재밌어서 깔깔 거릴 만큼 웃음도 많고 흥도 많다. 사차원에다가 엉뚱한 백치미까지 있단다. 인형같이 새침해 보이는 외모와는 달리 성격 한 번 털털하다. 화끈한 입담에 놀라자 “아직 보여주지도 않았다”며 “시간이 지나면 더 밝은 모습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는 수아의 매력이 더욱 궁금해진다.
“저는 예전부터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는 걸 너무 좋아했어요. 그래서 지금 다이아걸스 활동부터 숙소 생활도 너무너무 즐거워요. 물론 부모님이 너무 그립지만 지금 멤버들과 지내는 하루하루가 너무 재밌어요.”(수아)
막내 혜진은 언니들에게 듬직한 존재다. 리더 연아가 팀의 엄마 같은 역할이라면 혜진은 아빠 같다고나 할까. 무거운 짐도 번쩍번쩍 잘 들고, 숙소에서도 시키지 않아도 일을 찾아서 하는 스타일이다. 여기에 모델과에 재학 중이다보니 사진 촬영할 때 포즈부터가 남다르다. 화장에 따라 이미지가 제각각이다. 그만큼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진 혜진이다.
“전 솔직히 데뷔 앞두고 너무 설레요. 다이아걸스의 첫 무대잖아요. 어느 정도 실수에 대한 걱정은 있지만 저희가 정말 연습을 열심히 하고 있거든요. 긴장하지 않고 평소 하던대로 한다면 잘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해요. 연습한 만큼 꼭 보여드리고 싶어요.”(혜진)
◇ 데뷔 타이틀곡 ‘스르륵’, “절제된 섹시”가 포인트
다이아걸스 첫 타이틀곡 ‘스르륵’은 드럼, 베이스, 건반의 기본틀 위에 EDM 사운드와 복고적 느낌의 오케스트레이션을 결합한 미디움 템포의 곡이다. 짝사랑 상대에게 순진한 척 다가가며 유혹한다는 내용으로 멤버들의 절제된 섹시미가 주된 포인트다.
이번 곡에 대해 연아는 “엄정화 선배님의 ‘초대’를 모티브로 삼은 곡이다. 섹시한 분위기지만 밝고 경쾌함 역시 느낄 수 있다. 중요한 포인트는 절제된 섹시함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무조건 섹시한 스타일의 곡이 아니에요. 그 안의 순수한 느낌을 강조해야하거든요. 그 표현하기가 참 어려웠어요. 과장된 섹시함보다 절제된 섹시함이 더 어려운 것 같아요. 선미 선배님의 ‘24시간이 모자라’ ‘보름달’ 활동 때 맨발 퍼포먼스를 보이셨잖아요. 저희도 특별한 노출이나 선정적인 의상보다 은근하고 절제된 섹시미를 보일 계획입니다.”(연아)
전면으로 섹시함을 내세운 건 아니지만 멤버들은 섹시 이미지에 대한 부담감을 갖고 있었다. 이와 관련해 시유는 “솔직히 데뷔곡이기 때문에 이미지가 굳혀질까봐 걱정이 많이 들었다. 하지만 저희가 열심히 연습하고, 제대로 보여준다면 크게 문제될 것 같지 않았다. ‘다이아걸스만 살릴 수 있는 느낌이구나’라는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마음을 열고 받아들여 달라”고 말했다.
수아 역시 “섹시함만이 아닌 다른 매력들도 발견해 달라. 순수함, 발랄함, 귀여움 등 다양한 매력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며 “‘스르륵’을 보고 다른 모습도 궁금하다는 생각이 들었으면 좋겠다. 후속곡이 궁금해지는 다이아걸스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 “가요계 하나의 브랜드이자 아이콘 되고파”
다이아걸스에게 첫 활동의 목표는 이름을 알리는 데에 있다. 두 달 가량 먼저 데뷔한 걸그룹 다이아(DIA)와 이름이 비슷해 난감한 것도 사실. 이에 대해 다이아걸스는 “색깔이 확연히 다르기 때문에 각각의 방향성을 찾아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이번 활동 목표는 다이아걸스라는 걸그룹을 알리는 거예요. 저희가 회사 첫 걸그룹이거든요. 그래서 다이아걸스라는 이름이 저희는 참 마음에 들어요. 사장님의 뜻을 따라 열심히 저희 이름을 알리고 싶어요. 다이아 선배님들과 이름이 비슷해서 욕을 먹겠지만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언젠가 콜라보레이션을 함께 해도 재밌을 것 같고요.”(연아)
나아가 다이아걸스는 가요계 아이콘이 되고 싶은 큰 꿈을 갖고 있단다. 다이아걸스라는 브랜드로서 그들만의 스타일, 노래 등을 아우르는 단 하나의 아이콘. 네 명의 멤버들이 각각 갖고 있는 매력들이 모여 단 하나의 아이콘으로 더 큰 시너지를 낼수 있기를 바라본다.
“저희가 무엇을 하든 ‘다이아걸스니까’ ‘다이아걸스만’ ‘역시 다이아걸스’ 라는 말을 듣고 싶어요. 아직은 서툴고 부족한 부분이 많겠지만 더욱 열심히 해서 저희만의 색깔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나아가서는 장수하는 걸그룹이 됐으면 좋겠어요. 아직 짧은 시간이고, 멤버들이 각자 살아온 생활이 다르니까 맞춰가는 과정이지만 더 큰 합을 보고 배려할 수 있는 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요.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릴게요.”(다이아걸스) (사진제공: 다이아몬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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