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김희경 기자] ‘타투’ 송일국의 메인 예고편이 베일을 벗었다.
11월17일 영화 ‘타투’(감독 이서) 측은 말 못할 상처로 비운의 타투이스트가 된 수나(윤주희)가 자신을 가해한 범인 지순(송일국)을 우연히 고객으로 만나면서 시작되는 질긴 악연을 숨막히게 그린 예고편을 공개했다.
타투이스트 수나가 타투 시술을 준비하는 장면에서 보여지는 ‘타투’의 화려한 색감의 향연과 함께 울려 퍼지는 긴박감 넘치는 사운드는 앞으로 일어날 사건의 불안한 기운을 예고하는 듯하다.
그리고 보통 사람들은 시도하지 않는 꿰매기 문신을 요구한 지순에게 수나는 “참기 힘들면 말해요”라고 이야기하자 지순은 “이 맛에 하는 건데” 라며 소름 돋는 미소를 날리며 잔인한 면모를 드러낸다.
‘타투가 움직이면 그 남자의 살인 본능이 깨어난다’라는 카피 문구와 함께 수나를 납치해서 어두운 건물 속 계단을 오르는 지순의 실루엣과 희미한 불 빛 속에 간간히 드러나는 섬뜩한 표정에서 그가 얼마나 극악무도한 범죄를 저지를지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이어 지순이 “신고하고 싶으면 신고해”라며 수나를 도발하는 장면에서는 그의 죄의식 없는 대범함에 보는 이의 간담이 서늘해진다.
이어 형사 오천기(권현상)는 각 지역별 연쇄살인사건의 수법이 동일한 점을 수상히 여기고 범인의 뒤를 쫓기 시작하고, “문신하러 와”라며 또다시 수나를 불러내는 지순의 마지막 목소리와 ‘고통을 즐기는 남자의 멈출 수 없는 죽음의 게임’이란 카피가 겹쳐지면서 과연 이들의 악연이 어디까지 이어질까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며 예고편이 마무리 된다.
한편 ‘타투’는 12월 초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출처: 영화 ‘타투’ 예고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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