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자들’ 이병헌-백윤식-조승우, 화끈한 명장면 및 명대사 공개

입력 2015-11-17 10:37  


[bnt뉴스 김희경 기자] ‘내부자들’의 명장면과 명대사가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11월17일 영화 ‘내부자들’(감독 우민호) 측은 개봉을 앞둔 가운데 영화의 명대사와 명장면 등 영화의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복수를 계획하는 정치깡패 안상구, “니 나랑 영화 한 편 하자, 복수극으로 가자고 화끈하게”

개봉 전부터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배우들의 연기로 화제를 낳고 있는 영화 ‘내부자들’. 특히 이병헌은 안상구 역을 완벽하게 연기하며 스크린을 압도한다.

권력자들에게 버림받고, 도청과 감시를 당하는 안상구가 그들을 향해 복수를 계획하는 시작을 알리는 장면이다. 안상구의 이 대사는 영화의 본격적인 전개를 알리는 것과 동시에 앞으로 그가 계획하고 있는 복수가 성공할 수 있을지 보는 이들로 하여금 궁금증을 자아낸다.

성공을 거래하는 무족보 검사 우장훈, “대한민국 참 위대한 나라야, 안 그래?”

영화 ‘내부자들’에서 많은 이들이 공감 하는 캐릭터는 바로 무족보 검사 우장훈이다. 우민호 감독은 “극 중 성공에 집착하는 우장훈 검사는 조직에서 살아남아 위를 향해 올라가려는 모습들로 일반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는 캐릭터다”라고 전하며 웹툰 속에 없는 새로운 캐릭터를 창조시켰다.

우장훈 검사는 자신의 성공을 위해, 안상구가 갖고 있는 비자금 사건의 결정적인 증거를 요구한다. 서로가 원하는 것을 위해 손을 잡았지만, 100% 믿지 못 하는 두 사람의 관계가 관객들에게는 중요한 관전 포인트.

여기에 우장훈 검사는 자신이 경찰에서 검사를 하게 된 이유 등 학연과 지연에 지친 경험을 솔직하게 말하며 ‘안상구’에게 한 마디 전한다. 우장훈 검사의 명대사는, 20대부터 50대까지 공감을 이끌어 내며 관객들이 우장훈 검사에 몰입할 수 있는 중요한 대사다.


정치판을 설계하는 논설위원 이강희, “끝에 단어 3개만 좀 바꿉시다. ‘볼 수 있다’가 아니라 ‘매우 보여 진다’로”

정치판을 설계하는 논설위원 이강희는 언론의 힘을 제대로 보여주는 캐릭터다. 그는 언론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을 알고 있기에 단어 하나라도 신중히 선택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

안상구가 발표한 미래자동차 비자금 관련해서 수사를 받고 무혐의로 나오면서 기자들에게 “조폭 안상구가 알 수 없는 조직의 사주를 받은 정치공작과 연관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 끝에 단어 3개만 좀 바꿉시다. ‘볼 수 있다’가 아니라 ‘매우 보여 진다’로”라며 언론의 힘을 다시 한 번 각인시키며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한편 영화 ‘내부자들’은 19일 개봉된다. (사진출처: 영화 ‘내부자들’ 스틸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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