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선껌’ 정려원, 3시간 동안 폭우 속 오열 열연…‘보호본능 자극’

입력 2015-11-17 22:40  


[bnt뉴스 이승현 인턴기자] ‘풍선껌’ 정려원이 폭우 속 오열 열연을 펼쳤다.

11월17일 방송될 tvN 월화드라마 ‘풍선껌’(극본 이미나, 연출 김병수)에서는 정려원이 어둠이 내려앉은 거리 위에서 홀로 애잔하게 울음을 토해내는 모습을 선보인다.

극중 이동욱(박리환 역)에게 사랑 고백과 함께 달달한 애정행각을 주고받았던 정려원(김행아 역)이 인적이 드문 골목길에서 수심에 젖은 듯한 표정으로 쏟아지는 비를 우산도 없이 온몸으로 맞으며 걷고 있는 모습을 보여 궁금증을 모으고 있다.

최근 진행된 촬영에서 정려원은 여러가지 악조건 속에서 오히려 기운 찬 얼굴로 연기를 이어가며 가라앉은 현장 분위기를 밝게 전환시켰다. 더욱이 감정 표현이 중요한 장면인 만큼 촬영 틈틈이 대본을 살펴보거나 살수차와의 동선을 되새기는 등 정신을 집중했다는 후문이다.

그런가 하면 정려원은 추위와 고군분투를 벌이기도 했다. 정려원은 일교차로 인해 급격히 떨어진 기온 속에서 장장 3시간 동안 차가운 비를 맞는 강행군을 이어간 상태였고 촬영 내내 축축하게 젖은 옷을 입고 있어야 했던 탓에 핫팩부터 패딩 점퍼, 난로, 담요 등을 총동원하며 추위를 견디기 위해 힘쓰는 모습으로 현장을 훈훈하게 했다는 전언이다.

이와 관련 제작진 측은 “정려원은 밤낮 가리지 않고 드라마 촬영에 몰입하며 김행아 그 자체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행아에 대한 감정 몰입은 물론 극중 상황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오열 장면도 빈틈없이 완성해냈다”고 전했다.

한편 ‘풍선껌’ 8회는 오늘(17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사진제공: 화앤담픽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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