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조혜진 기자] ‘달콤살벌 패밀리’가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을 제대로 웃겼다.
11월18일 첫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달콤살벌 패밀리’(극본 손근주 김지은, 연출 강대선)가 1회부터 눈 돌릴 틈 없이 스피디한 전개와 온 몸을 내던진 연기파 배우들의 코믹 열연으로 안방극장에 웃음 폭탄을 대량 투하했다.
이날 방송에서 정준호(윤태수 역)는 밖에서는 살벌한 보스이지만 집 안에선 딸과 아이들, 그리고 홀어머니의 눈치를 살펴야 하는 우리네 아버지상을 투영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아내인 문정희(김은옥 역) 역시 남편의 내조를 위해 혼신을 다해 부채춤을 춰 시청자들을 빵 터트렸다는 반응. 또한 두 사람의 농익은 40대 부부 케미도 단연 일등급이었다.
여기에 아버지 김응수(백회장 역) 신임을 받지 못하는 정웅인(백기범 역)은 정준호를 묘하게 견제하며 긴장감을 조성했다. 이에 친구인 듯 친구 아닌 두 남자가 앞으로 어떤 관계로 얽히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내는 상황. 무엇보다 이들이 충청도의 자존심을 건 영화 제작에 뛰어들게 된만큼 더욱 흥미진진해질 스토리를 기대케 하고 있다.
이처럼 60분간 알차고도 촘촘하게 짜여진 스토리는 웃음과 긴장의 끈을 동시에 놓지 않게 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는 평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명불허전 연기파 배우들의 호연 역시 드라마의 특색과 매력을 무한대로 이끄는 시너지를 발휘했다고.
또한 통통 튀는 리듬감이 돋보이는 음악은 극 전개를 더욱 유쾌하게 만드는 주역으로 활약했다. 흥 넘치는 음악과 편집의 조화는 시청자들마저 들썩이게 하며 즐거움을 배가시켰다. 이처럼 스토리, 연출, 배우, 음악 모든 것이 흥부자인 드라마 ‘달콤살벌 패밀리’가 앞으로 어떤 행보로 안방극장을 웃게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짠내 나는 아저씨, 아줌마들을 만나볼 수 있는 ‘달콤살벌 패밀리’는 오늘(19일) 오후 10시 2회가 방송된다. (사진출처: MBC ‘달콤살벌 패밀리’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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