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몸집 키운 뉴 클럽맨 출시

입력 2015-11-20 12:25   수정 2015-11-24 13:21


 BMW코리아가 뉴 미니 쿠퍼 클럽맨을 20일 출시했다.






 미니에 따르면 새 차는 2007년 1세대 출시 이후 선보이는 첫 번째 완전변경이다. 소형차급에 속하지만 실내공간 확보에 공을 들였다. 차 크기는 길이 4,253㎜, 너비 1,800㎜, 높이 1,441㎜, 휠베이스 2,670㎜다. 미니 5도어보다 길이 271㎜, 너비 73㎜를 키웠다. 5개의 풀사이즈 시트와 다용도 트렁크 등은 넓은 실내공간을 대변한다. 트렁크 용량은 360ℓ로, 뒷좌석 등받이를 접으면 최대 1,250ℓ까지 늘어난다.

 특유의 스플릿 도어도 계승했다. 트렁크가 마치 캐비닛처럼 양방향으로 열리는 방식이다. 여기에 컴포트 액세스 기능을 더했다. 양손에 짐을 들고 있어도 트렁크 아래로 발을 움직이면 자동으로 문이 열린다.






 동력계는 3기통 가솔린과 4기통 가솔린 등 2종이다. 3기통 미니 트윈파워 터보 엔진은 최고 136마력, 최대 22.5㎏·m의 힘을 발휘한다. 쿠퍼S 클럽맨에 얹은 4기통 터보는 최고 192마력, 최대 28.6㎏·m의 성능을 갖췄다. 쿠퍼S 클럽맨은 0→100㎞/h 가속 7.1초, 최고시속 228㎞를 낸다. 3기통 엔진의 연료효율은 인증을 진행중이다. 4기통 쿠퍼S 클럽맨의 효율은 복합 기준 ℓ당 11.7㎞다.

 미니는 클럽맨의 장점 중 하나로 고급 섀시 기술을 꼽았다. 앞바퀴굴림에 무게중심을 낮춰 특유의 '고카트' 주행감각을 전달한다는 것. 견고하게 설계한 뒤축 휠 서스펜션은 민첩한 몸놀림을 돕는다. 쿠퍼S 클럽맨에는 퍼포먼스 컨트롤도 적용했다. 과격한 코너링에서도 한계에 도달하기 전 즉각 방향을 바꿀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이다.






 편의·안전품목으로는 LED 헤드 램프와 안개등, 헤드업 디스플레이, 다양한 주행모드를 지원하는 미니 드라이빙 모드, 스마트폰과 연동해 사용하는 미니 커넥티드, 6.5(8.5)인치 디스플레이, 미니 최초로 적용한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 웰컴 라이트 등을 장착했다. 쿠퍼S 클럽맨에는 8단 스텝트로닉 변속기를 탑재했다. 클럽맨 2016년 출시분에는 전동식 시트를 추가한다.

 새 차의 판매가격은 뉴 미니 쿠퍼 클럽맨 3,590만 원, 쿠퍼S 클럽맨 4,670만 원이다(개별소비세 인하분 반영).

 한편, BMW는 미니의 새로운 브랜드 CI와 공식 서체 '미니 세리프'를 공개했다. 새 CI와 폰트는 뉴 클럽맨을 시작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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