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20~29일 열리는 2015 광저우모터쇼에 중국형 신형 아반떼(현지명:링동 領動)와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선보였다고 20일 밝혔다.
현대차에 따르면 중국형 아반떼는 지난 9월 국내에 출시한 신형 아반떼를 기반으로 중국 소비자의 취향을 반영한 맞춤식 차다. 우선 신형 아반떼 대비 길이와 높이를 각각 40㎜와 10㎜ 늘렸다. 파워트레인은 감마 1.6ℓ MPI 엔진과 감마 1.6ℓ GDi 엔진, 카파 1.4ℓ 터보 엔진 등 3종을 준비했다.
외관은 아반떼의 글로벌 디자인 요소를 반영했다. 멈춰서 있어도 달리는 듯한 느낌의 '정제된 역동성'을 바탕으로 고급스러움과 세련된 감각을 살렸다. 6각형 모양의 대형 헥사고날 그릴, 독창적인 선과 균형잡힌 비례로 날렵함을 강조한 측면부, 수평적 구성과 풍성함을 조화시켜 안정감을 강조한 후면부 등이 특징이다.
중국형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중국시장에서 생산하는 첫 친환경차다. 차 크기는 길이 4,855㎜, 너비 1,865㎜, 높이 1,485㎜다. 중국 도로 사정을 반영해 최저지상고를 10㎜ 높였다. 외관은 브랜드 디자인 기조 ‘플루이딕 스컬프처 2.0’에 미래지향적이고 친환경적인 요소를 더했다.
동력계는 독자 기술로 개발한 누우 2.0ℓ 직분사(GDI) 하이브리드 전용 엔진과 ‘38㎾급 하드타입 전기모터를 탑재했다. 편의·안전품목으로는 관성 주행 안내, 하이브리드 전용 4.2인치 컬러 TFT-LCD 슈퍼비전 클러스터,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선이탈경보 시스템 등을 적용했다.
현대차는 신형 아반떼와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내년 상반기 중국시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는 광저우모터쇼에 2,170㎡ 규모의 전시공간을 확보하고 완성차와 컨셉트카 등 21대의 차를 출품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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