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한 길이부터 복숭아뼈까지! ‘부츠’의 무한매력

입력 2015-11-21 09:00  


[정아영 기자] 진정한 패션피플은 계절에 구애받지 않는다. 아무리 추운 날씨에도 스커트를 포기할 수 없다고 외치는 여성들 역시 마찬가지.

매끈한 각선미와 여성스러운 무드는 계절에 상관없이 늘 드러내고 싶은 법. 그래도 쌩쌩 부는 찬바람이 내심 걱정스럽다면 따뜻하고 스타일리시함까지 갖춘 ‘부츠’를 권한다.

부츠는 다양한 길이와 디자인, 소재로 겨우내 사랑받는 아이템 중 하나. 스타들의 스타일링을 참고하여 길이에 따라 각기 다른 부츠의 매력을 빠져보자. 겨울에도 스타일 지수를 올릴 수 있을 것. 

발목까지 오는 멋스러운 첼시 부츠
 

복숭아뼈를 살짝 가리는 길이의 첼시 부츠는 영국 빅토리아 시대부터 신기 시작한 클래식한 디자인의 신발로 주로 승마용으로 많이 신었다.

앵클 부츠로도 불리는데 발목까지 오는 길이는 활동성이 좋아 레인부츠나 방한 부츠 디테일로도 많이 사용된다.

배우 임지연과 정소민처럼 원피스나 롱 스커트에 매치하면 멋스럽고 여성스러운 느낌까지 가미된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화이트 이너에 레더 팬츠, 체크무늬 코트와 함께 매치한 성유리의 펠시 부츠 스타일링도 굿 초이스.

추운 계절에도 든든한 미디움 부츠
 

서양에서는 19세기 중반까지 남자 구두는 모두 부츠 형태의 신발이었다. 끈으로 매는 레이스 부츠, 단추를 채우는 버튼 부츠 등 그 종류도 다양해 현재까지 꾸준히 사랑받는 스테디 아이템.

배우 임세미가 선택한 부츠의 디자인과 길이감은 그야말로 부츠의 정석. 니트와 블랙 팬츠와의 조화는 깔끔하고 페미닌한 무드를 자아냈다.

리본 디테일이 포인트인 부츠로 시선을 사로잡은 이해인. 블랙 스트라이프 티셔츠 위에 레더 재킷을 걸쳐 기본 아이템만으로 스타일리시한 룩을 보여주었다..

섹시하고 발랄한 싸이 하이 부츠
 

허벅지까지 오는 길이의 싸이 하이 부츠. 국내에서도 크게 흥행했던 게리 미샬 감독의 '프리티 우먼' 속 여주인공 줄리아 로버츠가 신고 나온 바로 그 부츠다.

미니스커트와 함께 신어 긴 다리는 더욱 강조해주고 발랄한 매력까지 갖추어 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킨 바 있다.

제시카는 스웨이드 블랙 미니 스커트에 같은 재질의 싸이 하이 부츠로 안정감 있는 룩을 완성했으며 이다희는 딱 붙는 블랙 팬츠와 매치해 다리가 길고 가늘어 보이는 효과를 주었다. 모델 한으뜸은 프린팅 티셔츠와 독특한 디테일의 데님 미니원피스로 싸이 하이 부츠를 캐주얼하게 소화했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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