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이린 기자] ‘복면가왕’ 역대급 3파전의 결과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10주간 쌓았던 ‘소녀의 순정 코스모스’의 아성을 새로운 복면 가수 ‘여전사 캣츠걸’이 무너뜨리며 새로운 신화를 썼다.
11월22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두 명의 가왕과 준결승 진출자들의 3파전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네 명의 복면 가수들과 상암동 생방송 당시 가왕의 자리에 오른 ‘감성 보컬 귀뚜라미’, 4연승에 가왕에 성공한 ‘소녀의 순정 코스모스’의 대결이 차례로 펼쳐졌다.
이날 첫 번째 무대는 모델 이영진을 꺾은 ‘탑 오브 더 월드’가 등장해 이용의 ‘잊혀진 계절’을 열창했다. 이어 노라조 조빈을 꺾은 ‘레인보우 로망스’가 등장해 양파의 ‘애송이의 사랑’을 고운 음색으로 선보였다. 결과는 55대 46으로 ‘레인보우 로망스’의 승리로 돌아갔다. 이어 가면을 벗은 ‘탑 오브 더 월드’의 정체는 걸그룹 애프터스쿨과 오렌지캬라멜의 레이나였다.
다음 무대는 ‘히트제조기 프레시맨’이 나와 남진의 ‘빈잔’을 열창, 초반에 박자 실수를 했지만 곧바로 수습한 후 감미롭게 해석해 열창했다. 이어 현진영을 꺾은 쎈 언니 ‘여전사 캣츠걸’은 소녀시대의 ‘런 데빌 런’ 무대를 꾸몄다. 결과는 85대 16의 엄청난 표차이로 ‘여전사 캣츠걸’이 승리를 거머쥐었다. 공개된 ‘히트제조기 프레시맨’의 정체는 놀랍게도 1년6개월 만에 컴백한 그룹 B.A.P의 메인보컬 대현이었다.
이어 ‘레인보우 로망스’와 ‘여전사 캣츠걸’의 대결이 그려졌다. 발라드가 아닌 투애니원의 ‘컴 백 홈’을 선택한 ‘레인보우 로망스’는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로 박수갈채를 자아냈다. 다음 신발을 벗고 무대에 오른 ‘여전사 캣츠걸’은 정키의 ‘홀로’(feat. 김나영)를 열창했다. 결과는 72대 29 압도적인 표차이로 ‘여전사 캣츠걸’이 결승전에 진출했다.
다음 펼쳐진 무대는 ‘감성 보컬 귀뚜라미’의 파워풀한 무대였다. 그는 박중훈의 ‘비와 당신’을 선곡해 허스키한 목소리를 뽐내며 무대를 사로잡았다. 이어 ‘소녀 감성 코스모스’는 조덕배의 ‘꿈에’를 선택, 명불허전 가창력으로 환호성을 자아냈다.
끝으로 공개된 결과에서는 2위와 3표 차이로 ‘감성 보컬 귀뚜라미’가 정체를 공개했다. 오랫동안 궁금증을 더했던 그의 정체는 조장혁이었다. 이어 공개된 1위는 ‘여전사 캣츠걸’. 그는 ‘소녀 감성 코스모스’를 8표 차이로 꺾고 새로운 가왕에 등극했다. 뒤이어 공개된 ‘소녀 감성 코스모스’의 정체는 앞서 많은 이들이 예측했던 가수 거미였다.
가면을 벗은 거미는 “노래도 어렵게 느끼시는 것 같고 강하고 센 여성이라고 느끼시는 것 같다. 하지만 가면 속 모습이 내 진짜 모습인 것 같다”며 “평소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였고 최근 왔던 슬럼프도 극복할 수 있었던 프로그램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공개 연애 중인 남자친구 조정석에 대해 “많이 자신감을 심어주고 클라스가 다르다고 응원을 많이 해준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복면가왕’은 나이, 신분, 직종을 숨긴 스타들이 목소리만으로 실력을 뽐내는 음악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매주 일요일 오후 4시50분 방송된다. (사진출처: MBC ‘복면가왕’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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