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김희경 기자] 가수 박보람이 ‘응답하라 1988’의 OST 주자로 나선다.
11월27일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 측은 네번째 OST로 박보람의 ‘혜화동’을 공개한다.
동물원의 ‘혜화동’은 1988년 발표한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앨범에 수록된 곡이다. 멀리 떠나는 어릴 적 친구를 만나러 가는 마음을 아름답고 정적인 가사로 표현한 곡으로 드라마 속 골목길 배경인 쌍문동의 정서와도 일맥상통하는 노랫말로 낙점됐다는 후문.
박보람의 순수하고 깨끗한 목소리로 재탄생된 이 곡은 6회에서 최택(박보검)이 중국에서 열린 바둑대회에서 우승하고 돌아와 쌍문동 친구들과 함께 피자를 먹는 장면과 택이 덕선(혜리)을 끌어안는 심쿵 포옹신에 삽입되어 발매 전부터 숱한 관심을 모아왔다.
박보람은 힘을 뺀 창법으로 아련한 동심의 기억을 떠올리듯 서정적으로 이 곡을 재해석했다.
또한 원곡에서의 아련함을 재현하기 위해 멜로디언, 기타, 우크렐레, 캐스트너츠, 트라이앵글, 실로폰 등 8, 90년대의 익숙하고 정겨운 악기들로 구성되어 순수한 동심을 불러일으키게 한다.
한편 ‘응답하라 1988’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7시50분 방송된다. (사진제공: 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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