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김희경 기자] ‘어머님은 내 며느리’ 심이영이 주부들의 로맨스를 일깨웠다.
12월2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어머님은 내 며느리’(극본 이근영, 연출 고흥식)에서 유현주 역을 맡은 심이영이 각기 다른 러브 스토리로 시청자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심이영이 분한 유현주는 고된 시집살이에도 사랑하는 남편 정수(이용준)가 있었기에 참고 버틸 수 있었다. 사랑하는 이의 아이도 가지며 행복한 날들만 가득할 줄 알았던 어느 날 자신의 부탁으로 집을 나간 정수가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게 됐다.
자기로 인해 남편이 목숨을 잃었다는 죄책감 때문에 다가오는 인연을 받아들이지도 못하고 눈물겨운 하루하루를 보내는 현주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그런 현주에게 백마 탄 왕자처럼 성태(김정현)가 나타났다. 계속되는 시어머니의 구박과 상처 속에서 현주의 마음의 문을 연 유일한 남자였다.
처음에는 윗집에 사는 악덕 기업 대표인 줄 알았지만, 알고 보니 남모를 상처를 가진 마음 여린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서로의 아픔을 위로하고 의지하며 행복할 것 같았지만, 그 시간은 오래가지 않았다.
현주의 전남편 정수가 성태의 아들 율(손장우)을 의료사고로 사망에 이르게 했다는 과거를 알게 된 현주는 성태의 곁을 떠났다. 다시 한 번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던 순간이었다.
끊임없는 사랑의 실패에도 한결같이 현주만 바라보는 경민(이선호 분)이 있었다. 경민은 정수의 죽음으로 현주가 혼자가 되고, 스스로 연인의 곁을 떠났을 때도 늘 그녀의 곁을 지켰다.
하지만 경민을 짝사랑하는 수경(문보령 역)의 방해 공작이 계속되고, 경민의 어머니(원종례 분) 또한 현주를 탐탁지 않게 여기면서 험난한 앞날을 예고했다. 현주를 향한 경민의 헌신적인 사랑에도 이루어질 수 없는 두 사람의 로맨스에 시청자들은 또다시 안타까워했다.
이처럼 심이영은 각각 다른 만남과 이별이 반복되는 극적인 이야기를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그려내며 캐릭터에 대한 깊은 공감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다양한 사건들을 겪으며 시청자들과 함께 울고 웃었던 심이영이 앞으로 과연 어떤 사랑을 맞이하게 될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한편 ‘어머님은 내 며느리’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8시30분 방송된다. (사진출처: SBS ‘어머님은 내 며느리’ 방송 캡처)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