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가 업계 최초로 링컨 MKX에 탑재된 하이앤드 오디오 시스템 '레벨(Revel)'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청음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윤정오 음향감독이 참석해 레벨과 어울리는 음악을 선곡하고, 링컨과 조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4일 포드코리아에 따르면 레벨은 B&W와 하만카돈, JBL, 렉시콘, 마크레빈슨, 뱅앤올룹슨 등 다양한 자동차용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를 보유한 하만인터내셔널 소속이다. 최근 링컨과 자동차 오디오 시스템 독점 계약을 맺었으며, 최적화된 제품을 제공하고자 MKX 제작 초기부터 협업을 진행했다.
윤 감독은 "오디오의 마지막은 집을 옮기는 것이란 말이 있다"며 "오디오 음질이 특히 실내 공간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나온 얘기"라고 전했다. 이어 "그만큼 실내 공간 구조와 오디오가 얼마나 잘 어우러지느냐가 중요한데, 링컨 MKX는 이 과정을 신차 제작부터 실현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협업을 위해 각 음역대를 담당하는 유닛의 프레임을 개선하는 등 신경을 많이 썼다고 덧붙였다.
레벨은 퀀텀 로직 서라운드(QLS) 기능을 통해 콘서트 홀에 와 있는 듯한 웅장감을 선사한다. 왼쪽과 오른쪽에서 들려오는 소리만 구분하는 일반 스테레오 기술과 달리 다양한 소리를 최소 단위로 분석해 입체적으로 재구성한다. 링컨 MKX에는 일반 스테레오와 청중, 온 스테이지 등 3가지 모드가 준비됐다. 실제 온 스테이지 모드를 선택하면 앞쪽에 치우쳤던 음향이 차 전체를 에워싸며 무대 한가운데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차내에서 음악을 청취한 윤 감독은 "앞쪽에 치우친 스테레오나 청중 모드는 혼자 운전을 하는 사람들에게 부족함이 없지만 뒷좌석 동승자가 있을 땐 온 스테이지 모드가 확실히 웅장하고 풍성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 감독은 링컨의 정숙성이 좋은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충분한 환경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그는 "디젤 엔진의 경우 소음이 전해지기 때문에 중저음을 잡아 먹는다"며 "조용한 차일 수록 중저음을 완벽하게 유지할 수 있고, 특히 레벨의 경우는 높은 음역대에서 세팅이 훌륭해 중저음에서 고음까지 전반적으로 고루 어우러진 오디오를 제공한다"고 언급했다.
뿐만 아니라 MKX는 19개의 스피커를 장착하고 20채널 하이브리드 앰프를 탑재했다. 또한 데이터 압축 과정에서 손상된 음원을 원음으로 되살리는 클래리 파이 기능도 갖췄다. 윤 감독은 "10여년 전만 해도 자동차 업체들이 프리미엄 오디오를 장착하거나 내세우는 일이 없었다"며 "차 속에서 지내는 시간이 증가하면서 자동차 오디오 시스템의 중요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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