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화보] 황현주, 위험한 발언 “모델, 특별한 가치 못 느끼겠다”

입력 2015-12-07 17:15  


[김민수 기자] ‘도수코4’, ‘서울대학교’, ‘엄친딸’ 등 화려한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모델 황현주가 패션화보를 공개했다.

총 3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bnt와의 화보 속 그는 캐주얼한 모습부터 스포티하면서 세련된 매력을 뽐내 시선을 이끌었다.

첫 번째 콘셉트에서는 터틀넥 니트와 와이드 데님 팬츠를 매치해 캐주얼한 느낌을 줬으며 그 위에 오버핏 화이트 코트를 착용하여 겨울 패션을 연출했으며 이어진 콘셉트에서는 비비드한 컬러의 아우터와 가죽 레깅스로 스포티한 스타일링을 보여줬다. 마지막 콘셉트에서는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돋보이는 원피스를 착용해 에스닉한 느낌을 잘 살렸다.

평소 bnt화보를 즐겨 본다는 그는 본인의 차례를 기다렸다며 차분하게 말을 이어나갔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처음 발레를 시작해 거의 10년 가까이 했고 10대를 발레 하나로만 보냈다. 다른 꿈은 없었고 프리마 발레리나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그렇게 고생을 했는데도 단 한 번도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본적이 없다. 체격 조건을 극복하기 위해 치열하게 살았다”고 전했다.

본인의 꿈 때문에 친구 관계를 소홀히 했다며 그렇게 열심히 한 이유에 대해 그는 “무용으로 인정을 받고 싶은데 잘 되지 않아서 발레와 공부 둘 다 잘해서 이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승부욕은 누구보다 강하다”며 “방황했던 시기에 ‘SBS 2010 슈퍼모델 선발 대회’에 지원했다. 뭔가 목표가 필요했던 것 같다. 그래서 dcm이라는 모델학원에 다니면서 워킹, 포즈를 배웠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2010 슈퍼모델 선발 대회’에서 장기자랑으로 발레를 했다며 “패션잡지도 보지 않았고 꾸미는 것도 좋아하지 않아서 항상 트레이닝 복과 머리에 망하던 범생이가 대회에서 상을 받았다”며 당시를 회상했으며 “슈퍼모델 활동을 하면서 내가 모델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대회 자체에 의미를 두었기 때문에 ‘이런 일도 있었어?’라는 정도였다”고 발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잡지 촬영을 하던 중에 충격적인 말을 들었다며 “공부만 하다가 갑자기 하려니깐 감각을 전부 잃어버리더라. 그래서 같이 일하는 분이 나에게 데뷔한지 얼마나 되었냐며 막 데뷔한 신인인 줄 알았다고 하더라”며 깊은 반성을 보였으며 “‘도수코3’에 나온 여연희랑 같은 회사였는데 나에게 들어온 일들이 전부 연희에게 돌아가더라. 너무 억울했다”고 호소했다.

목숨을 걸고 준비한 ‘도수코4’로 톱3까지 간 그는 “운이 잘 따라줬다. 만약 ‘도수코3’에 나갔다면 탈락을 했거나 무명모델로 활동을 했을 것이다”며 “1등을 하든 2등을 하든 인지도 측면에서 만족하지만 현실적으로 1억은 아깝다(웃음)”고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얼마 전 조기 종영한 JTBC 예능 프로그램 ‘연쇄쇼핑가족’에 대해 “현장에서 연기하면서 많이 배웠다. 그리고 연기를 하면서 ‘연기해서 행복해요’라는 말은 거짓말이다. 연기라는 것은 고통을 통해서 만들어 진 것 같다”며 “연기는 내가 주체가 되는 느낌이더라. 나에게는 모델보다 희열감이 더 크고 연기가 더 잘 맞는 것 같다”고 연기에 대한 마음을 보여줬다.

모델에 대해서는 “내가 프로가 아닐지도 모르겠지만 콘셉트에 대해서 표현하는 직업이라 할 때는 정말 재미있고 매력이 있지만 금방 사그라지는 것이 있다. 그렇게 특별한 가치는 찾지 못하겠다”며 “나는 쇼보다는 기록으로 남는 화보가 좋다. 욕심이 너무 많다. 모든 것을 뒤돌아보면 가지고 있는 욕심을 위해 온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고 모델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또한 그는 “내가 인지도 때문에 ‘도수코4’에 나간 것이다. 전문 패션모델들이 보기에 반칙일 수 있지만 나는 방송으로 이름을 알리는 것도 자기 능력이라고 생각한다”며 “모델로서 확실한 정체성을 가지고 연기를 할 것이다”고 모델에 대한 입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송경아, 이해정, 장윤주, 한혜진 등 톱모델 선배님들처럼 좋은 조건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내가 가지고 있는 재능으로 수명을 늘려야 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내게 기회가 오는 것마다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기획 진행: 김민수
포토: bnt포토그래퍼 차케이
의상: 에이인
헤어: 라뷰티코아 청담베네타워점 예림 디자이너
메이크업: 라뷰티코아 청담베네타워점 주희 실장
장소협찬: 파티오42 선릉역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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