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입장정리] ‘복면가왕’, ‘여전사 캣츠걸’을 그 누가 막을쏘냐

입력 2015-12-07 07:02  


[bnt뉴스 이린 기자] ‘복면가왕’의 ‘여전사 캣츠걸’이 2연승에 성공하며 가왕 자리를 지켜냈다.

12월6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여전사 캣츠걸’에 맞서기 위해 1라운드를 통과한 4명의 실력파 복면가수들이 선보이는 2라운드 솔로곡 무대가 전파를 탔다.

이날 첫 번째 무대로 성우 이선을 꺾은 ‘머리가 커서 슬픈 파라오’가 등장해 김장훈의 ‘세상이 그대를 속일 지라도’를 열창했다. 뒤이어 배우 김형범을 꺾은 ‘고독한 사나이 레옹’이 패닉의 ‘왼손잡이’를 선곡했다. 서로 다른 느낌의 솔로곡으로 판정단의 마음을 사로잡은 두 사람 중 승자는 29대 70으로 ‘고독한 사나이 레옹’에게 돌아갔다.

이에 가면을 벗은 ‘머리가 커서 슬픈 파라오’의 정체는 개그맨 겸 배우 김진수였다. 과거 이윤석과 허리케인 블루로 많은 이들에게 웃음을 줬던 그들은 이날 허리케인 블루를 재연하기도 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 무대는 가수 제시를 꺾은 ‘럭셔리 백작부인’이 가수 이정봉의 ‘어떤가요’를 선택해 티 없이 맑은 목소리를 뽐냈다. 다음 가수 이범학을 꺾은 ‘남극 신사 펭귄맨’은 동물원의 ‘거리에서’를 열창, 74대 26으로 승리를 차지했다. 아쉽게 가면을 벗은 ‘럭셔리 백작부인’의 정체는 걸그룹 걸스데이의 민아. 예능감이 부각됐었던 걸그룹이었던만큼 패널들과 판정단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3라운드에서는 ‘고독한 사나이 레옹’과 ‘남극 신사 펭귄맨’의 무대가 그려졌다. ‘고독한 사나이 레옹’은 김종서의 ‘겨울비’를, ‘남극 신사 펭귄맨’은 김종서의 ‘플라스틱 신드롬’을 선곡해열정적인 무대를 펼쳤다. 이 짜릿한 무대의 결과는 69대 30으로 ‘남극 신사 펭귄맨’의 승리였다. 이어 정체를 공개한 ‘고독한 사나이 레옹’은 13년 만에 완전체로 돌아온 그룹 클릭비의 오종혁이었다.

마지막 방어 무대를 위해 등장한 가왕 ‘여전사 캣츠걸’은 가수 박완규의 ‘천년의 사랑’을 열창했다. 목소리 안에 한이 있으면서도 강렬한 무대를 보여준 ‘여전사 캣츠걸’은 88대 11의 압도적인 표차이로 2연승에 성공했다. 끝으로 공개된 ‘남극 신사 펭귄맨’의 정체는 지난 2012년 데뷔한 남성듀오 투빅의 지환이었다. 비록 가왕에 오르진 못했지만 펭귄 탈로 완벽하게 정체를 숨긴 지환의 진면목을 볼 수 있었던 무대였다.

한편 ‘일밤-복면가왕’은 나이, 신분, 직종을 숨긴 스타들이 목소리만으로 실력을 뽐내는 음악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매주 일요일 오후 4시50분 방송된다. (사진출처: MBC ‘복면가왕’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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