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조혜진 기자 / 사진 김치윤 기자] ‘헌집새집’이 색다른 콘텐츠로 무장, 집과 함께 새 단장할 신선한 웃음을 선사한다.
12월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JTBC ‘헌 집 줄게 새 집 다오’(이하 ‘헌집새집’) 제작발표회에는 성치경CP를 비롯해 방송인 김구라, 전현무, 정준하, 홍석천, 허경환, 가수 정준영, 패션 디자이너 황재근, 인테리어 디자이너 박성준, 김도현, 셀프 인테리어 전문가 제이쓴이 참석했다.
‘헌집새집’은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스튜디오 셀프 인테리어 배틀 프로그램으로, 세상 단 하나뿐인 나만의 공간을 탄생시키며 집방의 시대를 열 예정이다. 다양한 분야의 인테리어 디자이너들과 연예인 패널들이 만나 헌 집도 순식간에 새집이 될 수 있는 마법 같은 꿀팁을 전한다.
이와 관련 이날 자리한 성치경 CP는 “쿡방 다음이 뭘까 고민을 했다. 저는 그게 집방이 아닐까 생각했다. 인테리어 예능이라는 게 ‘러브하우스’ 시절부터 그 집에 가서 고쳐주는 형태 이상으로는 발전을 못했다. 어떤 형태로 바꿀 수 있을까 하다가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많이 착안을 했다. 저희는 ‘방을 가져와보자’하면서 시작했다. 녹화를 해보니 방도 가져올 수 있더라”며 “방을 스튜디오로 가져오게 되면서 배틀이 가능하게 됐다. 기존 인테리어 방송과 확실히 차별점이 있다”고 색다른 시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전현무는 “스튜디오에 의뢰인의 집을 얼마나 재현할 수 있을까 의구심이 많을 텐데 방 안의 머리카락부터 의뢰인 집의 창문에 난 금까지 재현해낸다. 의뢰인들이 싱크로율에 놀랄 정도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다작이다, 지겹다 등의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하지만 이번 프로그램은 콘텐츠 자체가 자신 있다. 제가 지겨운 건 생각도 안 날 정도로 콘텐츠로 승부를 볼 것”이라며 “저같이 무식자들조차 인테리어에 관심을 가질 수 있게끔 하는 방송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날 눈길을 끈 건 디자이너들과 연예인 패널의 케미였다. 디자이너들은 모두 함께하는 연예인 파트너들과의 호흡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먼저 박성준은 “저는 정준하 씨와 같은팀이다. 준하 씨에게 기대했던 건 큰 키를 이용한 도배나 페인트, 힘으로 할 수 있는 일들이었다. 실제 작업을 해보니 생각했던 것 과 달리 잘하는 모습을 보여 든든하다”고 전했다.
제이쓴은 “저는 전혀 바꾸고 싶은 마음이 없다. 우리 준영 씨가 음악 하는 분이라 감각도 좋고 정말 많이 놀랐다”고 김도현은 “일단 허경환 씨와 저는 동갑, 81년 닭띠다. 또 저는 호남출신이고, 경환 씨는 경남 출신이다. 이제 그런 시대는 아니지 않나. 아주 좋고, 저희 케미가 폭발할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그의 칭찬을 듣던 허경환은 “농구만화의 ‘왼손은 거들뿐’이라는 대사 처럼 전 왼손 같은 존재다. 하지만 왼손이 없으면 방향을 잡을 수 없다. 고맙다 도현아”라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홍석천과 함께 쌍라이트 형제의 케미를 보여줄 황재근은 “다방면으로 미적 감각이 많으시고 제가 못 보는 부분을 결정적으로 조언해주신다. 저는 배우는 게 많기도 하고 정말 좋다. 석천이 형의 생각은 모르겠지만 계속 같이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홍석천 또한 “팀을 경정하는데 황재근 씨가 있다는 얘기를 듣고 제가 먼저 찜했다. 저랑 어떤 감각이 통할까 생각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인테리어에 대해 훌륭한 감각이 있다. 재근 씨가 개성이 강해 대중과의 거리가 떨어지려고 할 때 제가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점점 프로에 적응하고 있으니 기대해달라”며 호흡을 과시했다.
마지막으로 MC를 맡은 전현무는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색다르다는 것이다. 콘텐츠가 확실하다는 것, 그리고 연예인들의 짠 할 정도로 구질구질한 일상을 보실 수 있을 거다. 또 집이 99만원으로 어떻게 변하는지 보는 재미도 있다”며 “식상한 표현일수도 있지만 정말 유익하고 재밌다. 공익적인 프로가 될 것”이라고 프로그램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헌 집 줄게 새 집 다오’는 10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9시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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