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시스루] god 오빠들, 또 이렇게 감동주기 있나요

입력 2015-12-09 14:05  


[bnt뉴스 김예나 기자] 이 다섯 남자는 정말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다.

그룹 god 신곡 ‘웃픈 하루’와 ‘네가 할 일’이 추운 겨울 따뜻한 감성을 전하며 리스너들의 마음에 온기를 더하고 있다.

12월9일 god가 1년4개월 여 만에 새 싱글 앨범을 발표했다. 이번 앨범에는 더블 타이틀곡 ‘웃픈 하루’와 ‘네가 할 일’ 등이 담겼다. 특별히 god는 이날 자정 ‘웃픈 하루’를, 정오에 ‘네가 할 일’ 등 두 곡을 12시간 간격을 두고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god의 날’로 만들었다.

먼저 ‘웃픈 하루’는 웃음이 나지만 웃을 수만은 없고, 눈물이 나지만 슬플 수만은 없는 뜻의 ‘웃프다’를 차용한 표현으로, 기쁨과 슬픔의 두 가지 감정을 동시에 담고 있다. 저마다 힘들고 지치는 일상 속에서 작은 위로가 됐으면 하는 god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함께 공개된 ‘웃픈 하루’ 뮤직비디오 속 god 멤버들의 감성 연기는 곡의 뭉클한 감동을 배가시킨다. 멤버 전원이 연기부터 스토리 구성까지 참여한 이번 뮤직비디오 속 god 다섯 남자들이 보여준 열연은 단연 압권이다.


어디론가 즐겁게 떠나던 다섯 사람이 갑작스레 차 사고를 당하면서 뮤직비디오는 시작한다. 생명을 잃을지도 모르는 일촉즉발 위기의 순간, 가장 먼저 떠오른 어느 하루를 7분가량의 긴 옴니버스 스토리로 풀어낸다. 이번 ‘웃픈 하루’ 뮤직비디오에서 멤버 박준형과 김태우는 각각 결혼과 출산의 이야기를, 윤계상과 데니안 그리고 손호영은 가족과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현실감 있게 그려내 보는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한다. 

생의 마지막 순간에 선 다섯 남자의 극적인 표정과 가슴 졸이는 스토리가 영상 내내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들 정도. 하지만 이내 영상 속 멤버 모두 아무 사고 없이 안전하게 다시 도로를 달리는 모습으로 해피엔딩 돼 안도감을 자아내기도 한다. 이처럼 ‘웃픈 하루’ 뮤직비디오는 반전에 또 반전을 선사해 놀라움을 안기는 동시에 가슴 따뜻한 감동을 전한다. 

또 다른 타이틀곡 ‘네가 할 일’은 god표 사랑 노래다. 사랑하는 여자를 향한 god의 로맨틱하면서도 가슴 찡한 고백이 듣는 이들의 심장을 사정없이 후빈다.  ‘그저 아무 말 없이 웃기만 하면 돼’ ‘넌 내게 영원한 리즈’ ‘내가 사랑을 주면 받기만 하면 돼’ 등 한 여자를 향한 사랑과 배려가 사실적이고도 감동적인 가사에 담겨 리스너들의 감동을 더한다.

새 앨범 발표 소식만으로도 기쁨과 설렘을 안겼던 god. 그 자체만으로도 큰 감동을 안겼던 god는 ‘웃픈 하루’와 ‘네가 할 일’로 여전한 실력 더불어 명불허전 god표 따뜻한 감성을 또 한 번 느끼게 했다.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는 감동을 안겨주는 god, 어찌 이 다섯 남자에 빠지지 않고 배길 수 있을까 생각해 본다.

한편 god는 이달 16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5일 연속 연말 콘서트를 개최, 24일과 25일에는 대구 엑스코에서 크리스마스 공연을, 30일과 31일에는 부산 벡스코에서 연말 공연을 진행해 팬들과 함께 새해를 맞을 예정이다. (사진제공: 싸이더스HQ, 사진출처: god ‘웃픈하루’ 뮤직비디오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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