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4기통 엔진 얹고 차명은 '718'로…

입력 2015-12-10 13:58  


 포르쉐가 미드십 스포츠카 박스터, 카이맨에 '718'명칭을 부여한다고 밝혔다.

 10일 포르쉐에 따르면 새 차명은 1957년 선보인 미드십 스포츠카 718에서 가져왔다. 718은 당시 수평대향 4기통 엔진을 얹고 이탈리아 타르가 플로리오(1958~1961년), 세브링 12시 내구레이스(1960년) 등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박스터, 카이맨이 718의 차명을 끌어 쓴 배경은 새 엔진이다. 기존 자연흡기 방식의 6기통 엔진을 대체하는 4기통 터보 다운사이징 엔진을 채택한 것. 차체 중앙에 엔진을 얹는 미드십 구성과 수평대향 4기통 엔진이 연결고리다. 이에 따라 내년 출시를 앞둔 새 박스터, 카이맨은' 718 박스터', '718 카이맨'으로 불리게 된다.

 한편, 포르쉐는 지난 9월 911 카레라 부분 변경에도 다운사이징 3.0ℓ 트윈 터보를 얹은 바 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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