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이린 기자 / 사진 김치윤 기자] ‘로봇, 소리’ 이성민이 이하늬의 영어 연기를 극찬했다.
12월14일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진행된 영화 ‘로봇, 소리’(감독 이호재) 제작보고회에 이호재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성민, 이하늬, 이희준, 김원해, 채수빈 등이 참석했다.
이날 한국 최고의 엘리트인 한국 항공우주연구원 소속학 박사 강지연 역을 맡은 이하늬는 영어 연기에 대해 “영어가 너무 힘들더라”며 “1년 반 정도 뉴욕에 갔었던 게 많이 도움이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다행히도 지연 캐릭터 자체가 완전 아메리칸 한국인이 아니고 원어로 된 논문을 읽는 여자 정도이기 때문에 굳이 원어민처럼은 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에 이성민은 “이하늬 씨가 한국인배우 중에서 가장 잘 하는 것 같다”며 “저렇게 뻔뻔하게 영어를 잘 하는 여배우를 본 적이 없다. 영어 연기를 하는 것이 더 낫지 않겠나 싶다”고 이하늬를 극찬했다.
한편 ‘로봇, 소리’는 10년 전 실종된 딸을 찾아 헤매던 아버지가 세상의 모든 소리를 기억하는 로봇을 만나 딸의 흔적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2016년 1월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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