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라 기자] 사람을 만나는 일은 절대 쉽지 않다. 방송인 하지영은 다르다. 사람을 대하는 능력만큼이나 자연스러운 태도, 전해지는 분위기와 온도는 유쾌하고 따뜻하다.
2003년 KBS 공채 개그우먼, VJ, MC, 리포터로 종횡무진 활동 중인 방송인 하지영이 bnt 카메라 앞에 섰다.
총 3가지 콘셉트로 진행한 이번 화보에서 그는 배우, 모델 못지않은 표정과 포즈를 보여줬고 밝은 분위기로 현장을 이끌기도 했다.
첫 번째 콘셉트에서는 블랙 시스루 원피스로 도발적이고 섹시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어진 촬영에서는 아찔한 매력을 선보였다. 그는 레더 와이드 진에 핑크 컬러의 코트만 걸쳐 전 촬영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냈다.
이어진 촬영에서는 시스루 블라우스와 화이트 팬츠, 퍼 베스트로 여성스러움은 물론 세련된 모습을 동시에 보여줬다.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한 인터뷰에서 “화보 촬영장은 많이 가보고 인터뷰도 수천 번했지만 막상 내가 하려니 어색하고 쑥스럽다. 발랄한 방송 이미지와는 다르게 원래 자연스러운 내 모습을 많이 보여준 것 같아서 재미있었다”며 화보와 인터뷰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화제의 토크 콘서트 ‘하톡왔숑’에 대해 “강의도 하고 책 출판의 섭외도 왔었지만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하는 내가 잘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하다가 소모임 형식의 토크 콘서트가 좋을 것 같다 해서 친한 동생 4명과 함께 시작하게 됐다. 이렇게 반응이 좋을지 몰랐다”고 말했다.
또한 “사람들이 모여서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고 소통하는 것에 대한 힘을 느낀다. 처음에는 내가 말을 많이 하는데 나중에는 처음 본 사람들끼리 이야기 하는 것을 보면 뿌듯하기도 하다. 또 우리 콘서트의 장점이 물이 좋다(웃음). 여기에 오랜 방송 경험으로 얻은 인맥이 있기에 그분들에게 도움을 받아서 게스트로 초대하고 있는데 어떤 스타들이 오는지 관객들도 궁금해 한다”며 토크 콘서트에 대해 말을 덧붙였다.
오랜 리포터 활동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스타에 대한 질문에 “정말 많다. 1,000명이 넘는 스타들을 만나왔지만 그중에서도 더 많이 만났던 분들이 기억에 남기도 한다. 최근에는 5번이나 본 유아인 씨도 기억에 남고 공유 씨는 워낙 인터뷰뿐만 아니라 인간적으로도 훌륭하고 멋진 사람이다. 또 아이유 씨는 얼마 전에 인터뷰 했는데 나중에 고맙다며 ‘한밤’에 따로 영상 인터뷰까지 보내줬다”고 답했다.
‘하톡왔숑’ 콘서트에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로는 배우 유아인과 이종석을 꼽았으며 좋아하는 연예인으로는 배우 황정민을 이야기하며 “인터뷰 때 몇 번 만났는데 좋아하는 티 안 내려고 숨겼던 것 같다. 정말 예전부터 좋아하던 분이다. 처음 이야기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인터뷰 안하고 싶은 스타로는 가수 성시경을 뽑으며 “성시경의 팬이다. 인터뷰 하면서 내가 몰랐던 면을 알게 되는 것보다는 계속 노래만 듣고 나한테는 언제나 연예인이고 싶은 사람이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기획 진행: 오아라
포토: bnt포토그래퍼 이은호
의상: 로앤디누아
헤어: 제니하우스 올리브점 정수원장 어시스트 담
메이크업: 제니하우스 올리브점 김수연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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