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화보] 비트원 “멤버 각자의 능력 키워 다 같이 성장하는 그룹 되고파”

입력 2015-12-16 15:45  


[심규권 기자] ‘오지호의 아이들’로 데뷔 초부터 화제를 모았던 보이그룹 비트윈의 패션화보가 공개됐다.

요새 쏟아지는 아이돌 그룹에 대한 대체적 평은 ‘거기서 거기’라지만 그들은 사뭇 달랐다. 각기 멤버별 매력이 분명히 달랐고 또 그런 각기 매력이 용광로처럼 한데 어우러진 것도 큰 특징이었다.

비트윈과 진행한 패션화보의 첫 번째 콘셉트는 ‘유머러스 가이’로 밝고 신나는 분위기로 진행됐다. 캐주얼하고 스트릿 감성이 충만한 아이템들로 그들은 위트 있는 소년의 모습을 자유자재로 표현했다.

이어진 콘셉트는 남성적이고 한층 차분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귀엽고 개구쟁이 같은 모습을 보여주던 그들은 언제 그랬냐는 듯 재킷과 셔츠 등을 활용해 댄디하고 시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자칭 ‘꽃보다 리더’를 맡고 있는 리드보컬 선혁, ‘마스코트’와 랩을 맡고 있는 윤후, 아크로바틱과 ‘섹시바디’를 맡고 있는 서브보컬 영조, 강아지 같은 막내 메인보컬 성호, ‘동굴보이스’를 자랑하는 래퍼 정하. 그들은 화보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신인다운 풋풋함, 그리고 험난한 가요계를 헤쳐 나가겠다는 불타는 의지를 드러냈다.

일본에서의 인기 비결을 묻자 윤후는 각 멤버별 특색이 분명해서 그런 것 같다고 답했다. 예를 들어 일본어를 잘하면서 귀여운 멤버, 무뚝뚝한 멤버 등 각자 스타일이 뚜렷하다는 것.

정식 데뷔 전 일본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인 이유에 대해 정하는 “한국에서 보다 완벽한 모습을 보이기 위한 전초전”이라고 설명했다. 그래서 처음 일본에 갔을 때 ‘일본 수행의 길’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도 했다고.

일본 활동 중 기억 남는 에피소드를 묻자 정하는 기내식을 먹고 체한 적을 꼽았다. 공연 두 시간 전까지 체기가 가라앉지 않아 계속 토해 오지호가 손을 따주기도 했다고. 선혁은 일본에서의 마지막 공연에서 팬들이 플랜카드를 드는 깜짝 이벤트가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수많은 아이돌 그룹이 명멸하는 한국 가요계에서 살아남을 방법을 묻자 그들은 각 멤버별 독창적 매력을 극대화하는 것을 꼽았다. 각자 살아온 배경이 다 다르니 그런 개개인의 능력치를 활용해 각개 전투한 후 다 같이 성장하겠다는 것.

최근 일본에서의 활동을 재개한 그들. 이기고 또 이긴다는 그룹명처럼 그들의 앞날에 패배가 없길 응원한다.

기획 진행: 심규권
포토: bnt포토그래퍼 최유진
상의: 지이크 파렌하이트, 트루젠
하의: 리바이스
헤어: 스타일플로어 박세진 실장
메이크업: 스타일플로어 은정 아티스트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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