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마이 비너스’ 성훈, 소지섭 향한 절대적 충성심…‘눈길’

입력 2015-12-22 08:50   수정 2015-12-22 22:19


[bnt뉴스 김희경 기자] ‘오 마이 비너스’ 성훈의 과거가 안방극장을 안타까움으로 물들였다.

12월21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극본 김은지, 연출 김형석 이나정)에서는  미국으로 입양된 후 외롭고 위태로운 상태였던 장준성(성훈)의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준성은 이종격투기 챔피언, 바른생활 사나이로 불리는 현재의 반듯한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옆구리에 피를 흘린 채로 김영호(소지섭)와 첫 만남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자신을 도와준 영호에게 오히려 험한 말을 쏟아내 시청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동시에 거친 언행을 뱉어내면서도 “동정 같은 거 필요 없다”며 두려움을 느끼는 듯이 소리치는 준성에게서 보호본능이 느껴졌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성훈이 사람에게 받은 깊은 상처로 인해 거칠게 사람들을 대할 수밖에 없는 극 중 캐릭터의 심리를 섬세하게 묘사했다는 평.

더욱이 성훈은 자신에게 동병상련을 느낀 소지섭(김영호 역)이 수술 흉터를 보여주자 눈물을 흘리며 숨겨뒀던 아픔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이는 그가 소지섭에게 깊은 충성심을 갖게 된 이유를 이해하게 만들며 극의 몰입도를 극대화시켰다.

한편 ‘오 마이 비너스’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출처: KBS ‘오 마이 비너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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