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김희경 기자] ‘장사의 신-객주 2015’ 장혁이 이덕화의 반격에 정면으로 맞대응을 펼쳤다.
12월24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장사의 신-객주 2015’(극본 정성희 이한호, 연출 김종선)에서 천봉삼(장혁)은 쇠살쭈 조성준(김명수)의 도움에 힘입어 명태들을 말리는 ‘천가덕장’을 완성하게 됐던 상황.
우여곡절 끝에 세운 천가덕장에서 눈과 찬바람을 맞으며 두 달 동안 잘 건조된 명태들은 천가덕장 첫 황태로 수확됐고 천봉삼을 비롯한 천가덕장 식구들은 기쁨의 환호성을 질렀다.
하지만 첫 황태 수확의 행복도 잠시, 천봉삼은 황태를 어떻게 팔 것인지 고민에 빠졌다. 천가덕장 황태가 시장을 점령하고 있는 원산 말뚝이보다 월등히 품질이 좋은 것도 아닌데다 무엇보다 말뚝이하면 원산이라는 사람들의 편견을 뚫기가 쉽지 않아 어려움에 빠졌던 것. 결국 천봉삼은 천가덕장 황태를 20마리 한 쾌에 6냥인 원산말뚝이의 반값 3냥에 팔기로 결정, 판매에 나섰다.
그러나 천봉삼은 곧 엄청난 돈을 풀어 가격 공세에 나선 육의전 대행수 신석주(이덕화)의 반격에 부딪히고 말았다. 신석주가 육의전 어물점에서 원산 말뚝이를 한 쾌에 2냥씩 팔기 시작했고, 사람들이 이를 사고자 몰려들며 길게 줄까지 섰던 것. 천봉삼은 생태 값도 안 되는 원산말뚝이 가격을 신석주가 매겼다는 소리에 충격을 받고 망연자실했다.
그때 천봉삼은 말뚝이를 구매하러 전라도 어물상인들이 왔다는 소식에 이들이 있는 탑골 기생집으로 달려갔다. 대화를 나누던 신석주와 어물상인 앞으로 천가덕장 황태 한 마리와 각종 황태요리들이 놓여진 요리상이 들어왔던 상태.
순간 문이 열리고 말뚝이 한 쾌를 든 천봉삼이 들어와 신석주에게 엎드려 절을 했다. 누구냐고 묻는 어물상인들에게 천봉삼은 “강원도 인제, 용대골 천가덕장 객주인 천봉삼이오”라고 소개한 후 지금 드신 음식은 모두 우리 덕장 말뚝이라며 호탕하게 웃었다.
더욱이 천봉삼은 신석주를 향해 “대행수 어른, 우리 말뚝이 한 쾌 사주십시오. 대행수 어른께서 사주시면 우리 천가덕장이 불같이 일어날 것 같습니다”라며 반어법이 섞인 날카로운 공격을 가했다.
천봉삼의 정면 맞대응에 신석주는 불쾌해하며 서슬 퍼렇게 노려봤고, 천봉삼 또한 찌를 듯이 눈빛을 번쩍였다. 과연 천봉삼은 신석주의 파상공세를 물리치고 말뚝이 장사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장사의 신-객주 2015’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출처: KBS ‘장사의 신-객주 2015’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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