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롤’, 2월 국내 개봉 확정…스페셜 포스터 공개

입력 2015-12-28 11:05  


[bnt뉴스 김희경 기자] ‘캐롤’의 스페셜 포스터가 베일을 벗었다.

12월28일 영화 ‘캐롤’(감독 토드 헤인즈) 측은 개봉 확정과 함께 스페셜 이미지를 전격 공개했다.

‘캐롤’은 두 여인의 운명 같은 끌림, 거부할 수 없는 사랑을 그린 감성 드라마이다. 범죄 소설 사상 가장 기막힌 캐릭터로 손꼽히는 ‘리플리’를 탄생시킨 작가 패트리샤 하이스미스의 소설 ‘소금의 값(The Price of Salt)’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파 프롬 헤븐’ ‘아임 낫 데어’ ‘벨벳 골드마인’의 토드 헤인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특히 주인공 캐롤과 테레즈를 연기한 케이트 블란쳇과 루니 마라라는 세대를 대표하는 걸출한 배우들의 연기 대결은 많은 영화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케이트 블란쳇은 비밀을 간직한 매혹적인 여인 캐롤 역을 맡아 특유의 성숙하고 우아한 이지적인 매력을 발산한다. 케이트 블란쳇과 토드 헤인즈 감독은 ‘아임 낫 데어’로 호흡을 맞춘 데 이어 다시 한 번 최고의 협연을 이뤘다.

‘밀레니엄’ 시리즈로 일약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최근 ‘그녀’ ‘소셜 네트워크’ 등의 영화로 인정받은 루니 마라는 젊고 솔직하며 사랑스럽지만 외로운 여인 ‘테레즈’ 역으로 등장해 케이트 블란쳇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두 여배우는 인물들의 섬세한 감정선을 조율하며 대담하고도 아름다운 특별한 로맨스를 그려냈다. 여기에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의 카이 챈들러, ‘노예 12년’의 사라 폴슨, ‘포틀랜디아’ 시리즈의 캐리 브라운스틴 등 내로라 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여 작품의 완성도를 더한다.

또한, 영화 ‘캐롤’은 배우들의 열연과 작품의 완성도를 인정 받아 이미 많은 영화상을 휩쓸고 있다. 2015년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루니 마라) 수상, 2016 골든 글로브 최다 노미네이트(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케이트 블란쳇, 루니 마라, 음악상), 2015 뉴욕 비평가협회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촬영상을 수상했다. 해외 유력 매체인 스크린 인터내셔널, BBC, 롤링 스톤, 텔레그라프(Telegraph), 사이트앤사운드(Sight&Sound) 선정 ‘올해의 영화’에도 꼽혀, 2016년 아카데미 유력 후보로 떠오르며 수상 여부에 대해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캐롤’은 2016년 2월 개봉된다. (사진출처: 영화 ‘캐롤’ 스페셜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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