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내년 3월 신형 XF를 출시함에 따라 XE에서 XF, XJ로 이어지는 세단 제품군이 완성된다.
31일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에 따르면 내년 1월 새해 첫 신차로 부분변경을 거친 XJ를 투입하고, 3월엔 XF를 내놓는다. XF는 완전 변경을 거친 2세대로, 지난 8월 국내 판매가 마무리된 1세대를 잇는다. 신형 XF는 2015년 3월 세계 시장에 출시됐지만 물량 부족과 국내 인증 부진 등을 이유로 내년에야 선보이게 됐다.
현재 신형 XF는 코엑스몰 팝업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 국내에 총 7가지 트림으로 출시되며, 2.0ℓ 인제니움 디젤 엔진과 2.0ℓ 가솔린 터보 엔진, V6 3.0ℓ 디젤 터보 엔진, V6 3.0ℓ 가솔린 슈퍼차저 엔진이 각각 탑재됐다. 가격은 6,380만~9,920만원이다.
이를 통해 재규어는 소형에서 대형에 이르는 막강한 신형 제품군을 확보하게 됐다. 올해 XE로 프리미엄 소형차 시장을 파고든 만큼 내년엔 보다 풍성한 제품군을 갖춰 공격적인 판촉을 전개한다는 입장이다. 여기에 하반기에는 재규어 첫 SUV 차종인 F-페이스도 투입, 독일차에 맞선다는 계획이다.
신차 투입이 예정되면서 판매사들도 표정이 밝아지고 있다. 그간 XE가 XF의 빈 자리를 메우긴 했지만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XF의 존재가 절실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벌써부터 XF를 기다리는 소비자가 상당하다"며 "내년에는 신차 출시가 줄줄이 기다리고 있어 올해보다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재규어는 2015년 11월까지 국내에 2,482대를 판매해 전년대비 39.4% 성장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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