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화보] 김유연 “첫 영화 ‘강남 1970’ 개봉 후 부모님과는 도저히 못 볼 것 같아 친구들과 봤다”

입력 2016-01-04 15:59  


[오아라 기자] 영화 ‘강남 1970’의 점순이 연기에 이어 ‘동창회의 목적’에서 유진 역으로 뜨거운 화제를 모았던 배우 김유연. 그가 보여줬던 뜨거운 시간만큼이나 대중들에게 확실히 배우 김유연의 이름을 알린 두 작품이다.

농염하고 한편으로는 치열했던 연기를 보여준 배우 김유연은 연기에 대한 관심이 갈망이 이제는 욕심이 있다고 했다.

bnt뉴스와 함께 진행한 화보에서 각기 다른 매력으로 카메라 앞에 선 그는 콘셉트마다 다른 사람으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총 4가지 콘셉트로 진행한 화보에서 그는 내추럴하고 자연스러운 모습을 시작으로 고혹적인 모습, 농염하고 섹시한 모습까지 변화무쌍했다.

첫 번째 콘셉트에서는 오버사이즈의 후드 티셔츠로 발랄한 모습을 보여줬으며 이어진 촬영에서는 글래머스한 몸매를 강조한 원피스로 시선을 모았다.

다음 촬영에서는 레오퍼드 퍼 재킷과 블랙 팬츠만으로 그의 매력을 한껏 더 돋보이게 했다. 거침없는 포즈와 표정도 눈길을 끈다.

마지막 촬영에서는 라인을 강조하는 원피스로 고혹적이면서도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한 인터뷰에서 배우 김유연을 알린 영화 ‘1970’에 대해 “4차 오디션까지 마치고 캐스팅 됐다고 했을 때 연기에 대한 걱정과 영화에 피해를 주면 어쩌나 하는 마음에 처음에 안 하겠다고 했다. 유하 감독님이 ‘점순이’라는 캐릭터를 나만큼 잘 살릴 사람이 없을 것 같다’는 말에 결국 하게 됐다”고 답했다.

이어 “처음에는 낯설고 어색했지만 나중에는 몸에 쥐가 날 정도로 열심히 촬영했다. 대단한 분들과 함께 작품을 할 수 있다는 것에 영광”이라고도 전했다.

또한 파격적인 베드신으로 화제가 된 영화 ‘동창회의 목적’에 대해 “첫 베드신 보다는 편하게 찍었다. 현장에서는 그렇게 야하다고 생각을 안 했는데 사람들이 야하다고 해서 ‘그렇게 야한가?’싶었다. 다른 베드신보다 예쁘게 나왔다고 생각하고 노출 영화로만 비쳐지기에는 스토리에 메시지가 있는 작품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상식 패션에 대해서는 “원래는 수위가 더 높았다. 못 입겠다고 해서 조정을 해서 입고 나갔는데 그렇게 화제가 될 줄은 몰랐다. 원래 속옷이 보이는 드레스였는데 나름 신경 쓴다고 검정색 속바지를 입었는데 그게 더 오히려 튀었다(웃음)”고 당시 에피소드를 전했다.

연기해보고 싶은 캐릭터를 묻는 질문에 “영화 ‘범죄와의 전쟁’에서 김혜은 선배님이 맡은 여사장 역할 해보고 싶다. 표정, 몸짓, 의상 하나하나까지 디테일 하게 신경 썼을 거라는걸 생각하니 대단하다고 느껴지고 꼭 한 번 해보고 싶은 역할이다. ‘엽기적인 그녀’의 전지현씨가 맡은 역할도 나랑 성격이 비슷해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함께 연기해보고 싶은 배우로는 이선균을 꼽으며 영화 ‘화차’의 미스터리한 인물로 함께 연기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기획 진행: 오아라
포토: bnt포토그래퍼 이은호
의상: 펠틱스
헤어: 스타일플로어 우현 디자이너
메이크업: 스타일플로어 은정 아티스트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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