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김희경 기자] ‘리멤버-아들의 전쟁’이 매주 시청자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다.
SBS 수목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극본 윤현호, 연출 이창민) 측은 서민적 정서가 투영된 윤현호의 대사를 되짚어 봤다.
유승호, 승률 100%의 변호사로 돌아온 절대 기억의 소유자…존재 자체가 사이다
미소년의 풋풋함을 버리고, 4년 만에 냉철하고 유능한 변호사가 되어 돌아온 진우(유승호 분)는 화려한 컴백 자체가 시원함을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절대 기억력과 변호사의 타이틀로 법정에서 승승장구하는 진우가 쏟아내는 미사일급 사이다 대사는 극중 슈퍼갑 남규만(남궁민)의 눈빛까지 흔들리게 하는, 통쾌함을 안겼다.
이제 변호사 따윈 믿지 않아, 어느 누구도. 당신이 시작한 일, 내가 끝낼 거야. 내가 우리 아버지 구할 거야.
죄 없는 사람이 사형수가 되는 게 법이야? 왜 내가 살인마 아들인데? 난 그냥 우리 아버지 아들인데. 대체 왜, 내가 살인마 아들이냐고. 사람이 왜 약해지는지 알아? 잃을 게 있어서 그래. 소중한 게 남아있어서 그래. 난 이제 잃을 게 없어.
이 자리에 있어야 할 사람은 따로 있어. 아빠, 이제 시작이야.
다음엔 법정에서 보게 될 거야. 내가 너, 법정에 세울 거니까.
박민영, 정의와 진실에 대한 희망의 불씨를 살리는 여검사의 사이다
진실을 위해 싸우는 여검사 인아(박민영)의 강단 있는 눈빛과 뼈있는 대사는 보는 이들에게 후련함과 동시에 따뜻한 메시지까지 전하고 있다.
내기 같은 거 할 생각 없어. 그리고 남여경. 재판 이제 막 시작했어. 피고 얘긴 자세히 들어보지도 않았는데 죽였다고 판단 내버린 거면 넌 배심원 자격 없어. 그만 둬. 아무리 사람 죽인 범죄자라도 법정에선 자기 삶에 대한 공평한 기회를 가져야 하는 거잖아.
사람이라서 그렇습니다. 수사는 결국 사람이 하는 거고 형사도 사람이고 사람이면 언젠가는 실수를 하고 놓치기도 하는 법입니다. 잘못된 판결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당사자와 그 가족들에게 남구요. 저 그거 막고 싶어서 검사된 겁니다. 저 현장 계속 나갈 거예요.
박성웅, 투박하지만 촌철살인이 있는, 사이다 대사 포격기
건달인지 변호사인지 헷갈리게 했던, 그리고 이제 악역인지 아군인지 알 수가 없는 동호(박성웅)는 촌철살인 대사로 묵직한 펀치를 날리며 극의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저 놈들 한 만큼 고대로 돌려준 기다. 없는 사실 강제로 쓰게 만든 놈들인데, 이 정도는 암 것도 아이지.
운동화 속에 들어간 작은 조약돌 하나가 달리기를 망치는 법입니더. 법정에서 인정 안한다고 하믄 방송국, 신문사, 인터넷에 싹 다 뿌릴 겁니더. 이 박동호가 대한민국 방방곡곡 두메산골 영감탱이까지 동영상 보게 만들 겁니더.
서재혁, 기억 하십니꺼? 사형수 서재혁말입니더. 사장님 대신 감옥 드가 있는. 서재혁 아들이 변호사가 돼서 돌아왔습니더.
로고스필름 측은 “긴박감 넘치는 장면과 뇌리에 남는 명대사들이 ‘리멤버’의 강력한 무기”라며 “앞으로 이어질 회차에서도 대사 한 마디 한 마디에서 전해오는 감동과 재미를 놓치지 않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리멤버-아들의 전쟁’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제공: 로고스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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