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유혹’ 최강희, 정진영 등에 업고 귀환…‘실세 등극’

입력 2016-01-05 09:18  


[bnt뉴스 조혜진 기자] ‘화려한 유혹’ 최강희가 운강家의 실세로 등극했다.

1월4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려한 유혹’(극본 손영목 차이영, 연출 김상협 김희원)에서는 최강희가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선사했다.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정진영을 등에 업고, 다시 한 번 진정한 집안의 실세임을 입증한 것.

이날 방송에서는 맨 몸으로 쫓겨날 위기에 처했던 신은수(최강희)가 건강을 되찾은 강석현(정진영)과 함께 화려하게 복귀하는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모았다.

이날 은수는 허락 없이 본가로 돌아온 강일주(차예련)를 꾸짖는 석현을 “여보” “당신” 등 애교 있는 말 한 마디로 녹아내리게 만드는가 하면, 하루 전 만해도 자신을 무력으로 대했던 강일도(김법래)에게 ‘어머니’라는 호칭을 받아내는 등 소리 소문 없이 강석현家의 실세로 올라섰음을 과시했다.

특히 그 누구의 말에도 꿈쩍 않던 강석현을 유일하게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이 은수라는 것을 깨달은 주변 인물들이 서서히 꼬리를 내리는 장면에서는 통쾌함마저 느끼게 해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또 지금까지 첨예한 대립각을 세워오고 있는 차예련과의 독대에서 보여준 날이 바짝 선 독설 연기는 한 층 더 독해져서 돌아온 은수의 내면을 엿볼 수 있게 해 이목을 집중 시켰다.

그는 마음에 없는 고마움을 표하는 일주에게 “널 내 옆에 두고 서서히 피 말릴 거야. 네 스스로 네가 뭘 잘못 했는지 말 할 때까지”라며 냉대하는가 하면, “난 네가 권전무 사랑하는 줄 알았는데 이용한 거였니?” “그 사랑 받겠다고 죽음으로 몰아넣고 이용하는 게 대단한 사랑은 아니잖아?” 등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비꼼으로 일관, 보는 이들마저 얼어붙게 만들며 피의 복수를 예고해 흥미를 더했다.

한편 극 말미 불법 증여와 증여세 포탈혐의로 진형우(주상욱)에 의해 수갑이 채워지는 은수의 모습이 그려지며 과연 은수와 형우, 두 사람의 복수의 행방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는 ‘화려한 유혹’은 오늘 5일(화) 오후 10시 27회가 방송된다. (사진출처: MBC ‘화려한 유혹’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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