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잊지 말아요’ 김하늘 “시나리오 첫 느낌, 흑백톤 같았다”

입력 2016-01-05 19:11  


[bnt뉴스 이린 기자 / 사진 황지은 기자] ‘나를 잊지 말아요’ 김하늘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1월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bnt뉴스는 영화 ‘나를 잊지 말아요’(감독 이윤정)의 김하늘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하늘은 시나리오의 첫 느낌에 대해 “시나리오가 ‘나를 잊지 말아요’의 메인 포스터같은 느낌이었다. 저런 흑백 톤이라고 생각했다”며 “칼라가 정확히 다른, 확실히 입혀지지 않은 분위기가 있는 영화라고 생각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남자주인공이 정우성 선배님이 결정이 먼저 됐으니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그 역할에 대입을 시켜서 읽게 되지 않냐”며 “그리고 난 진영이가 돼서 읽으니까 굉장히 흥미롭더라”고 말했다.

더불어 김하늘은 “그런 면에서도 좋았고 기존 멜로 영화와 많이 다른 구성이 마음에 들었다”고 말하며 “미스터리 적인 부분이 시나리오에는 더 있었다. 그런 장치가 있는 게 새롭고, 시나리오를 읽는데도 빠른 호흡으로 읽을 수 있었다. 그런 면에서 장점이 있는 대본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나를 잊지 말아요’는 교통사고 후, 10년 간의 기억을 잃어버린 채 깨어난 석원(정우성)과 그 앞에 나타난 비밀스러운 여자 진영(김하늘), 지워진 기억보다 소중한 두 사람의 새로운 사랑을 그린 감성멜로. 7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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