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스메이커’, 여심 사로잡는 350벌 드레스…‘환상 비주얼’

입력 2016-01-07 10:37  


[bnt뉴스 김희경 기자] ‘드레스메이커’가 1950년대 오뜨꾸뛰르 황금기를 완벽 재현한다.

2월11일 개봉될 영화 ‘드레스메이커’(감독 조셀린 무어하우스) 측은 1950년대 오뜨꾸뛰르 황금기를 완벽 재현한 의상 퍼레이드로 여심을 공략할 예정이다.

호주영화협회상 의상상에 빛나는 화려한 색감과 고급스러운 소재, 우아한 디자인의 무려 350벌의 드레스를 등장시켜 영화 보는 즐거움을 더한다.

영화 ‘드레스메이커’는 소년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몰려 내쳐진 소녀가 패션 디자이너가 되어 복수를 위해 25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소년 살인사건 용의자에서 패션 디자이너가 되어 돌아온 케이트 윈슬렛의 도발적인 변신이 기대되는 작품이다. 주디 데이비스, 휴고 위빙, 리암 햄스워스와 주목 받는 신예 사라 스누크 등 아카데미와 골든 글로브는 물론 세계적으로 인정 받은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불꽃 튀는 연기 대결을 예고한다.

영화는 오뜨꾸뛰르의 황금기였던 1950년대를 배경으로 제목처럼 화려하고 아름다운 의상을 선보인다. 오뜨꾸뛰르란 고급 여성복 제작을 이르는 용어로, 기성복이 아닌 단 한 명의 고객을 위해 디자이너의 뛰어난 독창성과 정교한 수작업으로 제작되는 맞춤복을 뜻한다. 영화에서 케이트 윈슬렛은 크리스찬 디올, 발렌시아가, 마담 비오넷 등 당대를 주름잡았던 디자이너에게 인정받은 실력자로 등장해 독특하면서도 매혹적인 드레스를 만들어낸다.

‘드레스메이커’의 의상을 맡은 마리온 보이스와 마고 윌슨은 총 350벌의 의상을 만들어 호주영화협회상 의상상을 수상했다. 이들은 20년 전 밀라노에서 구매한 후 고이 간직해왔던 고급 실크를 사용한 강렬한 레드 드레스를 비롯해 다크 레드, 에메랄드 그린 등 강렬한 색감의 우아하고 세련된 의상들로 스크린 위에 런웨이를 완성했다. 그 어떤 패션쇼보다 화려한 아름다운 드레스들의 향연만으로도 여성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드레스메이커’는 2월11일 개봉된다. (사진출처: 영화 ‘드레스메이커’ 스틸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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