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의 신’ 양정아, 한채아 대신 비극적 죽음 맞아…‘먹먹’

입력 2016-01-07 20:01  


[bnt뉴스 이승현 기자] ‘장사의 신’ 양정아가 한채아 다신 비극적 죽음을 맞이했다.

1월6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장사의 신-객주 2015’(극본 정성희 이한호, 연출 김종선, 이하 ‘장사의 신’)에서는 천봉삼(장혁)을 어린 시절부터 지켜봐오며 때로는 누나처럼 엄마처럼 그를 보듬어주던 방금이(양정아)가 죽음을 맞아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천봉삼과 혼인한 조소사(한채아)를 살해하려던 매월(김민정)이 길소개(유오성)를 사주해 총포수를 보냈다. 총포수는 아기를 안고 있는 방금이를 조소사로 착각해 방아쇠를 당겼고 총에 맞은 방금이는 천봉삼의 아이를 끝까지 끌어안아 안방극장에 뭉클함을 더했다.

방금이는 남편 품에 안겨 “옛날에 만치랑 당신이랑 고개가 꺾이도록 짐을 이고 다니던 그때가 제일 행복했다”며 “당신을 존경했다. 만치가 불쌍해서 미안하다” 말하고 눈물을 흘리면서 숨을 거뒀다.

이와 관련 양정아는 관계자를 통해 “‘장사의 신’ 방금이 역할은 내 연기 인생에서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으로 남았다”며 “남편에게 발꿈치를 잘리고 크나큰 충격으로 말문을 닫아버렸던 장면, 장혁과 한채아를 살리고자 입을 열었던 장면 등 기억나는 장면이 많다”고 아쉬운 하차 심정을 밝혔다.

이어 그는 “항상 방금이의 모성애를 자극하게 해줬던 천봉삼 역의 장혁, 마지막까지 함께 울고 웃었던 방금이의 두 남자 박상면, 김명수 선배님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드라마가 끝날 때까지 ‘장사의 신’에 시청자분들의 많은 사랑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에 제작진은 “양정아는 김명수, 박상면과 함께 장혁이 장사의 신으로 거듭나도록 물심양면 원조를 아끼지 않는 든든한 지원군이었다”며 “털털하고 쾌활한 방금이의 모습을 무결점 연기로 담아냈던 양정아에게 박수를 보낸다. 양정아가 죽은 이후 장혁과 천가덕장, 김명수와 박상면은 어떤 관계가 될지 지켜봐 달라”라고 전했다.

한편 ‘장사의 신-객주 2015’은 오늘(7일) 오후 10시 29회가 방송된다. (사진제공: SM 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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